■ Viaggio/2021 제주

서울에서 가능한 제일 멀리,

복식웃음 2021. 5. 3. 16:27

2021년 4월 30일.
3년 8개월간 회사에서의 업무를 마무리 짓게 되었다.

2017년,
대학원 생활을 잘 마무리 한 덕분에,
첫 회사에서 만난 ㅎㅈ선배 덕분에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업무에 익숙해지고,
믿고 따라와 주는 후배가 생기고,
서로 의지하는 동료가 생기고,
우수사원 수상도 하고,
진급도 했는데,

사수에게 인정받으며 나 혼자 열심히 한다고 해서,
화사생활이 평탄하지 않다는걸
9년차가 되어서야 깨달았다.

결국,
한 명의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회사에서 업무를 계속할 의미가 없어졌고
내 의지로 바꿀 수 없는 시스템의 문제로 사직서를 내고 퇴사했다.

그래도 마무리를 잘 해보고자
그동안 손발 맞춰온 외부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감사하게도 너무 좋은 말씀들을 해주신 분들.

그밖에도 격려를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마무리 했다.


그리고,
20대의 내가 그랬듯
서울에서 가능한 제일 먼 곳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바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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