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ggio/2015 부산 4

2015년 6월의 부산, 마지막날

20150626 - 20150629 B U S A N 4 혼자 온 덕에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부산여행도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었다. ㄸㅇ과 함께해서 시간이 훨씬 더 빠르게 흐른 것일지도 모른다. 보수동 책방골목을 다시 한번 가서 비 향기, 책 향기에 파묻혀 하루종일 옛날 책들을 뒤적거리고 고은사진미술관과 BMW Photo Space에 가서 사진전을 감상하는 것은 결국 패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ㄸㅇ이와 해동용궁사를 다녀오는 길이 훨씬 더 재미있었다. 게다가 여행 마지막날의 날씨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도 눈이 부셔서 내가 좋아하는 초록색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날씨. 여름향기도 솔솔 책향기를 못맡은 대신 여름향기를 선물 받았다. 해동용궁사는 이렇게 드넓은 바다를 눈높이 맞춰 바라보고 있는 곳. 우리도 눈높이를 ..

2015년 6월의 부산, 셋째날

20150626 - 20150629 B U S A N 3 부산 다녀온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 여행기간 나흘 중에 사흘째 이야기를 지금 올린다.... 아니 무슨 방학이 이렇게 바빠 - ________________ - ;;; 흠흠 여하튼 전날 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나한테 말을 걸어오신 분께 내가 그렇게 "다음날 아침일찍 나가야 돼서 얼른 들어가봐야돼요" 라고 노래를 불렀던 이유가 여기 오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는 영화의 전당에 아침부터 영화 보러왔다. 영화제 기간이 아니기도 했지만 주말이었는데도 다들 CGV만 가시는지 겁나 썰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 여행와서 영화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년 6월의 부산, 둘째날

20150626 - 20150629 B U S A N 2 부산의 흔한 버스정류장 광고.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거보고 나 혼자 큭큭 웃었잖아..... 서울은 표준말로 씌여있더니 부산오니깐 현지화 되었네욬ㅋㅋㅋㅋㅋ - 아니 여하튼 혼자 국내여행 경력 2회, 그리고 3회째 혼자 해외여행 경력 1회 뭐 혼자 여행 다니면 사람들이랑 말할 기회가 거의 없으니까 숙소에선 좀 말을 할 수 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혼자 여행 다닐때 숙박은 거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해결했었고 그 때문에 제주도, 특히 유럽 갔을때 사람들을 많이 사겨서 적게는 8개월, 길게는 1년이 넘도록 연락을 계속 하고 있다. 이번 부산여행도 물론 김홍콩, 이홍콩을 만나지만 어쨌든 주로 혼자 다니는거였..

2015년 6월의 부산, 첫째날

20150626 - 20150629 B U S A N 1 지난 2월의 홍콩여행은 내 여행역사상 다시는 없을 (지도 모르는) 이틀전 발권, 하루전 환전의 역사를 썼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설의 레전듴ㅋㅋㅋㅋㅋ였던 여행이었다. 10년에서 15년 정도를 함께해온 등차수열과의 첫 해외여행이었기에, 여행지 자체의 의미보다는 함께 했던 여행이라는게 더 의미있었던 그때. 하지만 홍콩여행은 등차수열만 함께했던 것이 아니었다. 숙소에서 김홍콩과 이홍콩을 만났던게 또하나의 에피소드 ▼ 그 에피소드 읽기 ▼ http://bellylaugh.tistory.com/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와서도 다섯명이서 단톡방 열고선 간간히 연락하고 지냈었는데 그들이 부산에 사는지라 ㅠㅠ 한번 만나기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