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난타 오랫만에 먹는 호텔 조식! 이 호텔은 조식이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라서 여유있게 아침식사를 했다. 오빠랑 일정을 짜면서 내국인 전용 면세점을 한 번 가기로 했었는데 월요일엔 한라산을 오르고 화요일은 여행 마지막 날이니 오늘밖에 시간이 없었다. 오늘이 적기였다. 하루종일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비 내리는 제주에서는 실내활동을 하는게 합리적. 호텔에서 중문까지 내려가는 길이 어찌나 살벌했는지 한라산 중턱부터 중문까지 가시거리가 10m 내외였다. 모든 차가 비상등을 켜고 느릿느릿.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안개였다. 면세점에서 각각 술 한병씩, 내가 쓸 선글라스 하나를 사고 돌아가려던 찰나, 면세점 옆에서 박람회 같은걸 하는것 같아 스탭분께 여쭤보니 지역특산물들 같은게 있다고 한다. 강원도 여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