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ggio/2015 홍콩

1월18일 일요일

복식웃음 2015. 2. 1. 01:30

 

 

 

 

 

2015년

1월 18일 토요일

 

 

 

 

 

 

 

사실 말이 2박5일이지

가는날, 오는날 빼면 제대로 다닐 수 있는 시간은 3일.

 

그 중에 오늘은

여행중의 하이라이트라는 둘째날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그럼

홍콩에 왔으니 야경보는 날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제 저녁 8시쯤 다 잠자리에 누운 우리들은

그 뒤로 폭풍 체크인 하고 들어오는 한국남자사람 6명과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다.

왜냐하면 우린 " 쌩얼 + 잠옷패션" 콜라보레이션의 끝이었으니깐

ㅠ__________________ㅠ*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먹었더니 화장실 가고싶고, 목마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퇴양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 국

 

3층 침대에서 엉금엉금 내려와

고개를 숙일수 있는만큼 최대한 숙이고

후드를 푹 뒤집어쓰고

 

의자에 누군가가 앉아있는거 같아

방향만 맞추고

 

"안녕하세요"

 

..................

 

눈을 마주칠 용기가 안났다.

나의 쌩얼 ㅠㅠ

 

으아

 

 

 

-

 

 

 

 

 

아침엔 그들과 최대한 마주치지 않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후다닥 (이라 하기엔 매우 부산한) 준비를 했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앙대영...

9명이 쓰는 방에 화장실 단 한개ㅋ

 

 

 

ㅇㅇ이 3층 침대 위에 앉아 양말을 던져달라 그래서 던졌는데

아................. 1층으로 떨어져써...............

심지어 1층에 누군가가 자고있닼ㅋㅋㅋㅋㅋㅋ.........

 

옷걸이로 건져낼라고 생 쇼 를 하다가

결국 1층 투숙객이 잠에서 깨어나시고

그 분 덕분에 무사히 양말 구출 ㅠㅠ

 

 

 

 

 

아 힘들었다.

 

아침먹으러 가자.

 

 

이곳은 역시 전날에 찾아 놓은 아침먹을 곳ㅋㅋ

 

캐피탈 카페 Capital cafe 라고 하는데

홍콩식 영국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데라고 해서 찾아왔다.

 

어제 음식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받고

오늘은 입맛에 좀 맞는 음식들로 시작하자 해서 온 이 곳.

 

 

그래서 시킨게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녹인 버터를 바른 식빵은 겉이 바삭하고 두툼해서

먹는 느낌이 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란후라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개나 부쳐주심 ♡

심지어 노른자는 안익히고 ♡

 

국물에 빠진 마카로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 먹을수 있을거 같은데, 다 못먹겠는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전날 침차이키에서 먹은 국수도 그랬던거 같다.

 

 

이거유............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ㅡ세계인(?)의 입맛에 맞춘ㅡ 가 아니고서야

현지인들이 주로 가는 음식점에서 먹은 홍콩음식이

다 먹을수 있을거 같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다 못먹겠음

ㅠㅠㅋ

 

아----------주 진한 밀크티도 처음엔 진하니 좋았다.

색만 봐도 황토 같은게 ;;;;;;;; 굉장히 진한 스멜과 비주얼...

근데 다 못마시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ㅋ

 

이 정도면 그래도 성공적이야......

 

 

오늘도 홍콩 거리를 누비러 출발ㅋ

 

 

 

 

 

 

만약에 혼자 홍콩에 갔으면 이 곳↓에 과연 갔을까? 안갔을까?

 

 

나는 과자나 군것질을 딱히 안하는 편인데

같이 간 친구들은 군것질을 좋아해서 이곳까지 쫄래쫄래 따라왔다.

마약쿠키인가 뭐시긴가...... 그거 사러 간다고.......

홍콩에 오면 다 그거 사간다고.....................

 

 

근ㅋ데ㅋ머ㅋ야ㅋ

MTR역에서 나오니깐 사람들 겁ㅋ나ㅋ많ㅋ아ㅋ

 

우린 분명 가이드북이 알려준 오픈시간보다 일찍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내 손엔 대기표가 들려있었다.

 

그 순간부터 난 이상한 경험을 했다.

무의식으로 있는데 인파에 밀려 내 앞사람을 따라가고 있어.......

그래서 매장으로 바로 쏙 들어가게돼..........

 

 

 

그 분위기에서 안사면 이상한 사람 되는건 시간문제

 

 

매장 안은 과연 헬이었다.

또다시 아침부터 혼이 빠져나간다........ 또르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 직원들이 내 혼을 뺏어감 ㅠㅠ

 

무슨 사이즈를 사야되나 생각도 안하고 들어갔다가

정신을 못차렸다.

(@_@)

 

눈에 보이는게 ㅇㅇ이 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얘랑 똑같은거 달라그랫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샀니?↗

 

 

나두 샀네...ㅋ

 

 

 

 

ㅈ ㅏㅏㅏㅏㅏㅏㅏ

이젠 어디갈까.

우리에겐 계획이 업서영......

 

 

너무 이른 시간이라...... 뭐 어디 딱히 문연데도 없고......

사진이나 찍자.............ㅋ

남는건 사진이야

 

 

 

지도를 보고 한참을 얘기하다가

 

비첸향 가자

ㅋㅋㅋㅋㅋㅋ

 

우리에겐 아홉번의 끼니가 있지만

+a

를 놓쳐선 안된다.

 

 

사진만 봐도 어지러운 홍콩의 흔한 거리풍경.

 

 

이내 비첸향 매장을 발견했고

 

 

ㄱㅊ은 간판의 오타를 발견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첸향 맞은 편에 구룡공원 이라고

꽤나 큰 공원이 있어서 그곳 벤치에 앉아

 

 

또 연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일정을 너무 하나하나 정해서 안되겠어."

"어느정도 큰 일정을 잡아놓고 여기서 움직이자."

"그래그래"

 

 

 

ㅎ ㅏ

 

그러다 '투두둑' 하는 소리가 들려

뭐지

 

하고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닦고있는데 마약쿠키 봉지위로 또 떨어진다

....................................

아오

 

 

 

일단피해

 

 

ㅠㅠ

 

 

 

 

 

 

 

 

우리는 비둘기 따위 없는 하버시티 안으로 피신했다.

시간은 좀 이르지만 오늘도 역시 이른 점심.

 

 

아 이제 좀 정리된 느낌이 드네......

 

 

정말 맛있다고 소문난(?) 크리스탈 제이드 Crystal Jade

 

 

어제 매우성공 이었던 팀호완 같은 느낌이 나는데?

하며 먹었는데

 

아........................

 

정 말 맛 있 어 요

♡♡

 

 

이것은 탄탄면.

 

처음에 딱 먹었을때...

음? 신김치로 끓였나? 싶을 정도로

예상하지 못했던 강한 신맛이 나서 뭐지? 했는데

 

계속 먹고싶은 맛

 

지금도 생각나는 맛

 

 

 

총무님, 우리 하나 더 시켜요!!!!

 

 

♡♡♡♡♡♡♡♡♡♡♡♡

 

오예

 

 

그래서 아주 행복한 점심식사를 했다는 행복한 이야기.

 

 

 

자 이젠 후식을 먹을 차례지

 

 

바로 근처에 있는 허유산의 위치를 찾아

망고주스 한잔씩 손에 들고

 

 

한국에선 아련했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그 시간들을 만끽했다.

 

 

 

천천히 걸어 스타의 거리까지.

 

 

분명 오늘 날씨 맑은데... 대기는 왜 뿌연거죠.

 

 

 

가까이 있는 발이나 찌거야지;;;

 

 

 

스타의 거리 끝쪽에 있는 스타벅스를 발견하여

 

 

셋이 전망 좋은 자리에 쪼로록 앉아

쉴새없이 지금까지 먹었으니

 

메뉴는 두개만 시키자!!!ㅎㅎㅎ

 

 

냠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고나서 풍경이 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앉아 사람구경을 하다가 가져온 수첩에 끄적끄적.

 

 

 

 

 

그런 곳이었다.

 

 

 

 

 

 

오늘도 밤이 찾아오고

 

 

홍콩은 화려한 옷을 입었다.

 

 

 

 

 

 

 

 

 

저녁시간 됐다고 또 허기져 -_-;; 대다나다증말

 

치킨 시켜먹으면 정말 더할나위 없겠지만

ㅠㅠ

 

아쉬운대로 (?) ㄱㅊ과 ㅇㅇ이 맥도날드 행.

 

 

자리를 지키며 그들을 기다리고

 

 

 

 

 

공수해온 식량을 후딱 해치우니

시작된 레이저쇼 !!!

 

 

매일 밤 8시가 되면 시작된다.

 

나름 동영상으로 촬영했지만 잘은 안보이네ㅠ

 

 

 

어쨌든 우린 즐거웠다!

 

 

헤헿

 

 

너네 머리 같은 고데기로 말았다고 이렇게 티낼 필요는 없잖아

 

 

엇 나두나두

 

 

지나가시던 한국사람 붙잡고 사진한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야 정상적인 사진 하나 찍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일정의 백미

!!!!

화 룡 점 정

!!!!

 

 

버스를 타고 몽콕 야시장 앞에 도착했다.

발이 많이 부어 신발이 꽉끼지만... 괜찮을거야...

 

 

~(@_@)~

 

 

좀만 힘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 검은색 다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요일날 갔는데, 일요일마다 길거리에서 노래자랑을 하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방 기계 갖다놓고 소ㅑㄹㄹㅏ소ㅑㄹ라 중국노래

여기서도 들리고 저기서도 들리고 난리..난리...증말...

 

 

사람에 하도 치여서 어깨 닳을 지경

발바닥에선 불나고...........

 

ㄱㅊ은 나노블럭 같이 생긴 블럭 득템을 하고

우린 버스에 실려 숙소로 돌어왔다.......

 

 

 

 

 

 

돌아오니 아무도 없네......

오늘 아침에 우리가 너무 부산스러워서 폐끼친거 같아

아까 들렸던 비첸향에서 육포 좀 사왓는데... 나눠드리려고...

 

했는데

 

"맞↗나↘?"

하던 부산남자사람 들어오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색한 인사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몽콕 야시장에서 진짜 피곤했는데

맥주는 먹고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김홍콩 - 이홍콩 - 뉴델리 - ㅇㅇ - ㄱㅊ - 동두천 미군 - 나

 

 

 

 

 

그날 우리는 4층 테라스에서

 

새벽3시까지 맥주먹고 놀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 ㅐ ㅍ ㅣ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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