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ggio/2014 영프스이

28박30일유럽여행 / 10월28일 :: 나폴리-포지타노-소렌토

복식웃음 2014. 12. 28. 21:08

 

 

 

 

 

2014. 10. 27.

 

NAPOLI

 

POSITANO

 

SORRENTO

 

 

 

 

 

 

적당히 이른 아침에

눈을 뜨고

후다닥 씻고

몇 벌 되지 않는 옷 중에 골라 챙겨입고

 

Sorrento 역으로 가는 길,

카페에 들어가 아침을 챙겨먹었다.

오늘 아침도 카푸치노와 초코가 들어간 크로아상.

 

이제 일상이 된 아침의 일들.

 

 

 

약간은 피곤한 몸이 카푸치노 한잔에 녹아

다시 힘이 난다.

 

 

 

빨래감도 늘어나고, 때도 밀고 싶긴한데(;;;)

... 한국가서 짐만 다시 추려서

다시 오고 싶다.

 

 

 

 

일단은 여기있을 때,

잘 보고 충분히 즐기고 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소렌토역에서 사철을 타고 Pompei Scavi 역에 왔다.

드디어 오늘은 폼페이 가는날!!

 

 

 

이 곳은 제정로마시대 초기에

로마 귀족들의 별장들이 들어섰던

피서지와 휴양지였다.

 

그래서 그 어느 곳보다 휘양찬란한 역사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곳.

 

하지만 지금은

 

 

폐허를 연상케 하는 건물의 흔적과

 

 

역사 속으로 사라지던 '그 날'의 긴박했던 순간만

 

 

 

느낄 수 있는 곳.

 

 

폼페이 주민들은 베수비오산이 화산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1800년 동안 분출활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라틴어에는 화산을 가리키는 말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한 베수비오 화산은 서기 79년 8월 24일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

갑자기 거대한 파괴력을 갖고 폭발하였다.

 

저 뒤에 보이는 베수비오 화산 위로 거대한 화산재 기둥이 솟아 올랐고

화산 내부에서 쪼개져 나온 단단한 암석들이

대기 중으로 날아올랐다가 지표면으로 다시 떨어졌다.

 

미사일처럼 떨어지던 그 돌들의 속도는 시속 180km까지 이르렀다고...

 

 

 

 

 

 

 

 

곧 이 모든 것들이 6m에 이르는 돌과 화산재 아래에 파묻혔다.

 

하루아침에 사라진 거대한 도시는

1709년 4월 어느날, 작업을 하던 인부의 공괭이에 걸린 쇠붙이가 계기가 되어

세상에 그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1860년에 이르러 쥬세페 피오렐리 Giuseppe Fiorelli 가

체계적인 발굴작업을 착수했고,

그 후 수십년간 복구작업이 계속되었다.

 

세계 1차대전, 2차대전으로 발굴 작업이 중단되었다가

1951년부터 다시 활기를 띄어 오늘날까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아직도 80%정도 밖에 발굴되지 않았다고 한다.

 

 

 

쾌락적이고 향락적인 도시였던

폼페이

 

 

 

곳곳에 벽에 새겨져 있는 글들은

2000년 전의 언어로 아직도 우리와 소통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책과 영화를 챙겨봐야겠다고 다짐하고선

다시 길을 나선다.

 

 

여름 햇살 같았던 이탈리아의 뜨거운 태양아래

 

 

 사철을 타고 다시 소렌토로.

 

 

소렌토역 앞에서 SITA버스를 타고

 

 

포지타노로.

 

절벽을 따라 빼곡히 들어선 집 (저 중에 실제로 집은 몇 채나 될까?) 들을 보니

첫 인상은 좀 큰 마나롤라 였달까.

 

 

 

하지만 이 곳은 소담한 모래사장이 있구나.

 

 

혹시나 해서 챙겨왔지만...

캐리어에 두고온 비키니가 생각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데서 입어야 하는데........

하며 후회함 ㅠㅠ

 

10월 말이었지만 햇살이 엄청 뜨거워서

정말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ㅠㅠ

 

 

아쉬운 대로 청바지 걷어올리고 발만 담궜네

ㅠㅠ

 

 

 

 

젖은 바지 말릴겸 벌러덩 누워있기도 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론 부족해

하늘에도 발을 담궈보고

 

 

바다같은 하늘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했다.

 

 

 

그렇게 해변에서 한참을 놀다가

 

 

소렌토로 되돌아왔다.

 

 

 

 

 

점심을 제대로 못먹은 탓에

저녁은 반드시 피자를 먹기위해 나선 길.

 

분명 트립어드바이저에 있어서 찾아갔는데

문이 닫겨있어 서성거리고 있었다.

 

10분 정도 있었는데 서양커플이 다가와선

여기 피자집 문 닫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너희 기다리는거야?"

 

그러길래

 

나는 "응... 30분에 문연대"

 

"그래? 그럼 같이 기다리자. 기다리면서 이거 마셔봐"

 

하며 건네준건 리몬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명이서 병을 계속 돌려마시니

빈 속에 술기운은 올라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자기소개 (?) 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분이 되니 문이 열린건 피자집 옆의 볼링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양커플 중 남자가 렛츠꼬볼링 외치는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내 시작된 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runken bowlin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얼굴이 불긋불긋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의 마지막날 밤,

캐나다에서 여행온 커플과

진짜 역대급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어시간 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양커플은 허기를 잊었는지 숙소로 되돌아간다 하고

 나와 동행은 그래도 피자를 먹자는 의지로

 

 

결국 찾았다, 핏제리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지의 한국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긋하게 나이드신 할아버지께서 운영하고 계신 피자집.

그 때문인가,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저녁을 드시고 계셨다.

 

 

그냥 길 가다 들어간 집인데

아 엄청맛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한 판은 거뜬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여행이 끝나간다.

 

 

오늘 이 아쉬움을 달래는건

이탈리아 맥주 Birra Moretti의 레몬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럽에서의 마지막 밤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밤

소렌토에서의 마지막 밤

 

이 이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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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http://www.pompeiisit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