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ggio/2024 발리 6

6월 6일(목)

결국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 왔다,,, 언제나 시작과 끝은 공존한다,,,그래도 귀국 편 비행기가 6월 7일 새벽 1시 10분이라서 마지막 날을 온전히 즐길 수 있으니 ✨완전 럭키비키자나✨ 마지막 날이니 아침에 요가 수련하는 것도 마지막 기회. 그 좋은 걸 안 할 수 없으니 새벽부터 그랩 택시를 타고 길을 나섰다. 아침에 요가원 갈 때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 마지막 날엔 해가 떠오르면서 우붓의 풍경이 예쁘게 비추었다. Rp165,000만 있으면 극강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나 한정) 그게 너무 좋았다. 수련 시간 1시간을 구입하는 건데 만족도가 최상이었다. 📍 Alchemy Yoga https://maps.app.goo.gl/TLx5G8RpaQeXEpi97?g_st=com.google.maps...

6월 5일(수)

아침 일찍 일어나 7시 20분까지 우붓 왕궁으로 향했다. 유일하게 예약을 한 일정인 스노쿨링을 하러 가기 위해!! 여행 가기 전부터 오빠가 스노쿨링을 하고 싶다 했었다. 연애할 때 제주도에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오빠가 바닷가(아마도 협재,,,?)에서 양손을 모아 손톱만 한 물고기를 잡고 놀면서 엄청 좋아했던 게 생각이 났다. 그래서 나는 물놀이를 많이 좋아하진 않지만 스노쿨링을 같이 해보자고 했다. 아직도 낯선 게 있고, 안 해본 경험도 많은데 결혼 후에 오빠와 같이 처음 한다는 게 의지도 많이 되고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스노쿨링은 kkday에서 Day trip으로 예약했다. 픽업 장소를 우리 숙소인 Wapa di Ume Ubud으로 예약했는데, 그 지역은 외곽(?) 지역이라 우붓 왕궁에서..

6월 4일(화)

어제 요가 두탕(?)을 뛰고 몸이 괜찮으면 오늘 아침에도 요가를 가야지 했는데 침대에서 눈 뜨자마자 느껴지는 근육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어깨, 허리는 기본이고 전신에 근육통을 얻었다. 사실 어제 오후 수련 끝날 때쯤 느낌이 오긴 했었,,,ㅋㅋ 오늘도 수련을 하면 몸살 날 거 같아 건너뛰기로 했다. 오빠랑 조식을 먹으러 왔다. 오늘은 뭐 먹지 하다가 Bubur Ayam를 주문해 보았다. 메뉴 설명이 ‘Rice porridge with boiled egg, shredded chicken, vegetable, 'melinjo' crackers and celery’였는데 Porridge에서 확 끌렸다. 역시나 익숙한 비주얼에 맛은 닭죽 그 자체 ㅋㅋㅋ 아는 맛이 무섭다고 엄청 배불리 맛있게 먹었다 ㅋ..

6월 3일(월)

내가 한국에서 출근할 때도 6시, 6시반에 안일어나는데 여행와서 기상시각 6시반ㅋㅋ 근데 너무 개운하게 잠에서 깼다. 여행 준비할 때 내가 가장 신경써서 알아봤던 요가원에서의 수련!! 오빠와 같이가면 좋으련만 오빠는 안가겠다고 해서 아침 먹기 전에 7시 30분 수련을 다녀왔다. 숙소를 Wapa di Ume Ubud으로 잡고나서 요가원을 찾아보니 제일 가보고 싶은 요가원(Alchemy yoga)이 숙소에서 꽤 멀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요가원 근처로 숙소를 알아볼걸,,,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맞아도 괜찮을 정도라서 그냥 숙소 리셉션으로 가서 그랩을 잡았다. 이른 아침이라 요가원까지 가는 동안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았고 그랩 택시로 약 15분 정도 걸린듯하다. 📍Alchemy Yoga https..

6월 2일(일)

📍Wapa di Ume Ubud https://maps.app.goo.gl/XJLcQ1mZL9oseFgU6?g_st=ic 와파 디 우메 우붓 · 4.6★(798) · 리조트Jl. Suweta Banjar Bentuyung Ubud, Ubud, Gianyar,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www.google.com 진정한 휴가 1일째, 출발 당일은 너무 늦게 도착해서 피곤했지만 아침부터 시작할 수 있던게 좋았다.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오히려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리셉션을 지나 입구쪽으로 가면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었다. 메인메뉴는 이 메뉴판에서 취향껏 고르면, 이렇게 과일, 과일주스, 빵, 잼을 먼저 서빙해주시고 메인메뉴를 먹는 시스템. 나는 (위) Egg..

6월 1일(토)

이번 휴가를 앞두고 며칠전부터 마음이 설렜다. 2019년부터 참여했던 프로젝트를 정말진짜최종 끝내고 가는 휴가, 마침 모닝캄이 되고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를 써서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해서 가는 휴가, 사진으로만 보던 곳에서 요가를 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가는 휴가. 설레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심지어 이 회사 입사 후 처음으로 일주일 넘게 받은 휴가 아닌가. 오빠랑 휴가지를 고를 때 이탈리아(어디든), 두바이, 발리 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베트남 출장 중에 팀장님과 여행 얘기를 하다가 발리를 추천해주셨던게 문득 생각났다. 그래서 발리로 결정. 휴가는 금요일 퇴근길부터 시작되었다. 퇴근길에 본 무지개. 마음이 더 두근거렸다. 리무진 버스를 타고 공항 가는 길. 날씨가 말도 안되게 좋았다. 바람의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