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ggio 112

아는것만보인다 / Yellow box juction (노란 사각박스)

아는것만 보인다. 1 in LONDON Yellow box juction 런던은 번화가인 피카딜리 서커스 인근도 차도 폭이 넓지않았다. 광화문과 비교했을때 한쪽 차도 정도의 너비랄까.... 근데 대로변에선 건물들 보수작업과 도로 보수작업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고 출퇴근 시간은 정말 헬 of 헬 교통량이 정말 너무많고 설상가상으로 자전거에 오토바이 스쿠터.......... 사람은 횡단보도 따위 필요없다. 건너고 싶으면 그냥 건너요;;;;; 귀여운 빨간 버스도 이렇게 많으면 징그러운 거다. 불금 퇴근길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저리가라네............. 물론 한적할 때도 있다. 요로케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던 길, 도로 위에 노란색으로 그물망을 쳐놨다.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길을 건너도 내 목숨을 ..

28박30일유럽여행 / 10월02일 :: 런던 첫째날

2014. 10. 02. in LONDON 1 낯선 곳의 익숙한 아침이 밝았다. 하지만 풍경이 낯설다보니 하늘도 낯설게 느껴진다. 이런 하늘 한국에서 본적 없는거 같잖아.......... 본적 있었다해도 없었다 할래.......... 하늘에 구름 떠있는거 우리나라도 똑같은데 여기선 이것 조차 예뻐보인다. 든든한 배와 약간의 긴장을 챙기고 숙소를 나섰다. 제일 먼저 갈 곳은 테이트모던 갤러리. 버스정류장에서 내가 갖고있던 지도를 보여주며 "나 여기가고싶어요. 어떠케가여???" 라고 했더니 아주머니는 지도 보다가 포기 나와 같은 핸드폰을 꺼내시더니 "너 어디간다고?" "테이트모던" 아주머니께선 "여기에서 이거 타. 그리구 여기에서 이 번호 버스로 갈아타. 근데 너 이 어플있니?" "업써여" 그랬더니 지금 바..

28박30일유럽여행 / 10월01일 :: 출국

2014. 10. 01 여행의 첫 날, 첫 일정 출국. 인생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몇 초보다 더 해방감을 주는 시간은 찾아보기 힘들다. 알랭 드 보통 / p57 언제나 그렇지만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굉장히 설레는 일이다. 두 다리를 떼고 가만히 있으면 목적지에 다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비행기를 타면 왠지 공간이동을 하는 듯한 느낌이다. 비행 중 창문너머의 풍경은 낯설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그 순간부터가 시작이니까. 심지어 시간도 거슬러 갈 수 있다. 8시간을 거슬러 간다는건 8시간을 선물받은 느낌이다. 나는 시간을 선물 받으며 발 아래에 모든 걱정과 잡다한 생각들을 내려놓고 그것들이 보이지 않는 높이까지 올라가 해방감을 맛보았다. 장거리 비행은 또 처음이어서 항공사 선택은 굉장히 철저하게 낮은..

28박30일유럽여행 / 09월30일

2014. 09. 30. 1. 2006년 11월 수능 2. 2006년 11월 수능다음날 ~ 2007년 1월 미대 실기시험 3. 2007년 2월 고등학교 졸업 4. 2007년 3월 대학입학 5. 2010년 2월 대학졸업 6. 2010년 4월 입사 7. 2013년 1월 대리 진급 8. 2014년 8월 퇴사 1번부터 8번사이의 시간중에 휴식이라는 행위를 해본 기억은 없. 다. 5번과 6번사이? 자격증 딴답시고 학원에 다녔다. 이미 실기 1차를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나는 반드시 그 시기에 자격증 취득을 해야했다. 그 때 아.......... 컬러다루는 건 정말 타고나는 감각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천적으로 노력하기엔 너무 한국식 시험을 준비해야했어 서론이 길었다. 어쨌든 나는 6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