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14

20160216

4년이 넘도록 매일같이 집-회사를 오가던 길을 잊은지는 오래고 심지어 나와 이물감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어떠한 소속도 없이 산지 6개월 학교로 돌아온지 1년 4년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시간인데 왜 나와 관계없는 것처럼 느껴질까. 출근길 전철속에, 매일 10시간동안 정신없는 하루에 나를 내던져야할 날이 반드시올텐데 난 다시돌아가서 내 자리와 내 책상을 찾고 다시 내 할일을 잘 할수 있을까. 지금 나를 감싸고 있는 이 곳에 다시 돌아갈수 있을까.

■ Scrivo 2016.02.16

다섯번째일본, 둘째날이니까 2월2일 :: 비에이에 다녀와서

포스팅 엄청 열심히 한거 같은데 아직도 둘째날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늦은 점심을 먹고 숙소에 잠깐 올라가서 아 뭐하지..... 내일이면 삿포로로 가는 날이니깐.... 여기서 할 거 더 없나.... 고민하기를 10분. 그때의 시각 대략 16:30을 향하고 있었다. 서울에서 어디갈지 찾아보다가 창고를 리노베이션 하여 문화공간으로 바뀐 곳이 있어 여기를 가봐야지 했는데, 클로징 시간이 17시여서 조마조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갔다가 문닫고 다 돌아보지도 못하면 어쩌지...? 그럼 뭐 어쩔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직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곳은 蔵囲夢 (쿠라이무) 大雪地ビール館 (다이세츠지비르칸) 뿐만 아니라 チェアーズギャラリー (체어..

다섯번째일본, 둘째날이니까 2월2일 :: 비에이②

비에이 가는 길 완벽하다. 하늘도 파랗고 햇빛은 따뜻하고 - 비에이역에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점보를 타고 이동하는 투어를 시작했다. - 첫번째 코스 차에서 내리자마자 강풍이 몰아치는데 그 바람을 막아주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비현실적인 이 풍경에 젖어드느라 바람따위는 상관이 없었다. 그 다음 코스로 이동. 두번째 코스 귀여운 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연함을 자랑하는 중. 이때부터 구름이 점차 하늘을 뒤덮기 시작했다. 하지만 구름과 상관없이 더 신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과 나무 없이는 이 땅의 끝이 어디인지 가늠이 안갈 정도. 이 큰 나무들이 보고 있는 풍경은 산들이 물결치는 모습이었다. 바다의 파도마냥 출렁거리는. 하지만 그 흐름이 멈춘 이유는 눈 때..

다섯번째일본, 둘째날이니까 2월2일 :: 비에이①

여행은 2박3일이어도 둘째날이 하이라이트고 4박5일이어도 둘째날이 하이라이트 아니게쒀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삿포로도 아니고 아사히카와에서 여행을 시작한 이유!! 비에이(美瑛)에 얼른 달려가고 싶어서였다. 여행 준비하며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자료 찾아볼때 정말 한눈에 반했던 비에이... 오늘, 그 곳에 가는 날이다. 호텔에서 준비하고 열차시간표 확인하고선 "가는데 좀 시간 걸릴거니깐 20분 먼저 나가자!!" 하고 호기롭게 나섰는데 어제 있었던 일을 까묵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과 역 사이의 거리 도보 20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에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역 내부에서 두리번 두리번... 그랬더니 이런게 있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섯번째일본, 첫째날이니까 2월1일 :: 인천-아사히카와 (번외::숙소)

[출처] Booking.com JR Inn Asahikawa 이번에 묵었던 비즈니스 호텔이 가격대비 너무 좋았어서 따로 사진으로 포스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ront Front 맞은편 Hall view.1 Hall view.2 Hall의 가구들 Hall-Elev.hall을 잇는 Hallway 부분 어메니티 입구 싸인 어메니티 부분 Lounge 입구 안내 Lounge view.1 Lounge view.2 Lounge Detail view Library view.1 Library view.2 Elev.hall view.1 Elev.hall view.2 Elev.hall view.3 대욕장(Sauna) 입구 싸인 휴게실 입구 싸인 객실 Corridor [출처] 호텔 홈페이지 객실 (싱글룸) 우리..

다섯번째일본, 첫째날이니까 2월1일 :: 인천-아사히카와

그러니까 일본여행은 다섯번째였고 2016년의 첫 여행이었고 2월이 시작되자마자 공항으로 향했고 비행기티켓은 7개월전에 끊었었고 ㅎㅇ언니와는 7년만에 함께한 여행이었다. 오사카 교토 나라 도쿄 가나자와 나가사키 그리고 드디어 삿포로!!! 겨울이니깐 삿포로!!를 외치며 비행기티켓을 발권했던 사실을 점차 잊어갈때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리무진버스에서 만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제하면서 우리 정말.. 설마... 리무진버스에서 만나는거 아냐....했는데 잠 덜 깬 눈으로 1년만에 리무진버스에서 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나란히 앉아 기절하고는 어느새 공항에 도착했는데 오랫만에 해외여행 가는 사람 컬쳐쇼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여..

28박30일유럽여행 / 10월17일 :: Travel Talk 사진전

[이미지출처] idea factory 아래는 아이디어 팩토리 & 스투비플래너 주최로 열렸던 Travel Talk-유럽편 사진전에 응모했던 사진과 내용들이다. 전시는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18:00 강남 아이디어팩토리 에서 진행되었으며, 사진전에 응모하면서 지난 유럽여행을 정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1. 밀라노 드디어 7년동안 꿈에그리던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2. 베네치아 이탈리아에서는 느린시간에 적응이 필요했다. 3. 피렌체 걸음도 느리게느리게 4. 피렌체 그러다 이곳은 현재와 과거의 시간이 교차하는 곳이라는걸 깨달았다. 5. 피렌체 피렌체는 시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6. 피렌체 나만의 시간을 찾기위해 7. 피렌체 어둠과 빛만 가득한 곳을 따라 8. 피렌체 그 빛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