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6 한여름의 제주도, 그 넷째날
20160806 한여름의 제주도, 그 넷째날 -- 벌써 마지막 날이다... 여행할 때의 나흘은 서울에서의 나흘과 같지 않다. 시간은 상대적으로 흐른다. 이 날은 우리가 연애한지 200일이 되는 기념일이기도 했다. 기념일을 서로 유별나게 챙기기 보다는 만나서 얼굴한번 보고, 밥이나 한끼 같이 먹는 정도면 됐는데, 이번엔 같이 여행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어젯밤에 싸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순간엔 기분이 많이 나쁘고 말도 잘 안하지만, 나의 장점은 다음날되면 잊어버린다는거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가까운 사람이랑 다투게 되면 마음이 안좋은게 사실인데, 오빠가 잘 달래줘서 풀렸다. 아침에 전복죽도 든든히 챙겨먹고, 수영복이랑 스노쿨링 장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