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0
첫날 묵은 숙소는 한라산 등반을 하려는 손님이 대부분이라는 게스트하우스 였다. 대로변에 위치해있고,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는 점, 조식으로 미역국을 준다는 점은 하룻밤 잠깐 묵고가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그런데 이 조건들이 잘 때 최악이었다. 대로에서 들려오는 차소리, 오토바이 소리 (극혐함), 버스는,,, 생각보다 막차가 늦게 다녔다. 체크인 할 때 왜 귀마개를 가져가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다음날 한라산 등반을 위해 일찍 잠들었다. 그런데 밖에서 1시까지 들려오는 스탭들의 소음들 ㅠㅠ 결국 내가 여행 때 갖고 다니는 귀마개를 끼고 겨우 잠이 들었다. 특가로 단돈 15,000원으로 씻고, 자고, 짐 재정비하고, 밥 가볍게 먹은 것만으로 만족. 캐리어는 공항에서 재보니 14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