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6 - 20150629 B U S A N 4 혼자 온 덕에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부산여행도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었다. ㄸㅇ과 함께해서 시간이 훨씬 더 빠르게 흐른 것일지도 모른다. 보수동 책방골목을 다시 한번 가서 비 향기, 책 향기에 파묻혀 하루종일 옛날 책들을 뒤적거리고 고은사진미술관과 BMW Photo Space에 가서 사진전을 감상하는 것은 결국 패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ㄸㅇ이와 해동용궁사를 다녀오는 길이 훨씬 더 재미있었다. 게다가 여행 마지막날의 날씨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도 눈이 부셔서 내가 좋아하는 초록색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날씨. 여름향기도 솔솔 책향기를 못맡은 대신 여름향기를 선물 받았다. 해동용궁사는 이렇게 드넓은 바다를 눈높이 맞춰 바라보고 있는 곳. 우리도 눈높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