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ggio 118

다섯번째일본, 둘째날이니까 2월2일 :: 비에이②

비에이 가는 길 완벽하다. 하늘도 파랗고 햇빛은 따뜻하고 - 비에이역에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점보를 타고 이동하는 투어를 시작했다. - 첫번째 코스 차에서 내리자마자 강풍이 몰아치는데 그 바람을 막아주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비현실적인 이 풍경에 젖어드느라 바람따위는 상관이 없었다. 그 다음 코스로 이동. 두번째 코스 귀여운 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연함을 자랑하는 중. 이때부터 구름이 점차 하늘을 뒤덮기 시작했다. 하지만 구름과 상관없이 더 신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과 나무 없이는 이 땅의 끝이 어디인지 가늠이 안갈 정도. 이 큰 나무들이 보고 있는 풍경은 산들이 물결치는 모습이었다. 바다의 파도마냥 출렁거리는. 하지만 그 흐름이 멈춘 이유는 눈 때..

다섯번째일본, 둘째날이니까 2월2일 :: 비에이①

여행은 2박3일이어도 둘째날이 하이라이트고 4박5일이어도 둘째날이 하이라이트 아니게쒀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삿포로도 아니고 아사히카와에서 여행을 시작한 이유!! 비에이(美瑛)에 얼른 달려가고 싶어서였다. 여행 준비하며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자료 찾아볼때 정말 한눈에 반했던 비에이... 오늘, 그 곳에 가는 날이다. 호텔에서 준비하고 열차시간표 확인하고선 "가는데 좀 시간 걸릴거니깐 20분 먼저 나가자!!" 하고 호기롭게 나섰는데 어제 있었던 일을 까묵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과 역 사이의 거리 도보 20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에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역 내부에서 두리번 두리번... 그랬더니 이런게 있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섯번째일본, 첫째날이니까 2월1일 :: 인천-아사히카와 (번외::숙소)

[출처] Booking.com JR Inn Asahikawa 이번에 묵었던 비즈니스 호텔이 가격대비 너무 좋았어서 따로 사진으로 포스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ront Front 맞은편 Hall view.1 Hall view.2 Hall의 가구들 Hall-Elev.hall을 잇는 Hallway 부분 어메니티 입구 싸인 어메니티 부분 Lounge 입구 안내 Lounge view.1 Lounge view.2 Lounge Detail view Library view.1 Library view.2 Elev.hall view.1 Elev.hall view.2 Elev.hall view.3 대욕장(Sauna) 입구 싸인 휴게실 입구 싸인 객실 Corridor [출처] 호텔 홈페이지 객실 (싱글룸) 우리..

다섯번째일본, 첫째날이니까 2월1일 :: 인천-아사히카와

그러니까 일본여행은 다섯번째였고 2016년의 첫 여행이었고 2월이 시작되자마자 공항으로 향했고 비행기티켓은 7개월전에 끊었었고 ㅎㅇ언니와는 7년만에 함께한 여행이었다. 오사카 교토 나라 도쿄 가나자와 나가사키 그리고 드디어 삿포로!!! 겨울이니깐 삿포로!!를 외치며 비행기티켓을 발권했던 사실을 점차 잊어갈때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리무진버스에서 만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제하면서 우리 정말.. 설마... 리무진버스에서 만나는거 아냐....했는데 잠 덜 깬 눈으로 1년만에 리무진버스에서 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나란히 앉아 기절하고는 어느새 공항에 도착했는데 오랫만에 해외여행 가는 사람 컬쳐쇼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여..

28박30일유럽여행 / 10월17일 :: Travel Talk 사진전

[이미지출처] idea factory 아래는 아이디어 팩토리 & 스투비플래너 주최로 열렸던 Travel Talk-유럽편 사진전에 응모했던 사진과 내용들이다. 전시는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18:00 강남 아이디어팩토리 에서 진행되었으며, 사진전에 응모하면서 지난 유럽여행을 정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1. 밀라노 드디어 7년동안 꿈에그리던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2. 베네치아 이탈리아에서는 느린시간에 적응이 필요했다. 3. 피렌체 걸음도 느리게느리게 4. 피렌체 그러다 이곳은 현재와 과거의 시간이 교차하는 곳이라는걸 깨달았다. 5. 피렌체 피렌체는 시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6. 피렌체 나만의 시간을 찾기위해 7. 피렌체 어둠과 빛만 가득한 곳을 따라 8. 피렌체 그 빛의 끝..

2015년 6월의 부산, 마지막날

20150626 - 20150629 B U S A N 4 혼자 온 덕에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부산여행도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었다. ㄸㅇ과 함께해서 시간이 훨씬 더 빠르게 흐른 것일지도 모른다. 보수동 책방골목을 다시 한번 가서 비 향기, 책 향기에 파묻혀 하루종일 옛날 책들을 뒤적거리고 고은사진미술관과 BMW Photo Space에 가서 사진전을 감상하는 것은 결국 패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ㄸㅇ이와 해동용궁사를 다녀오는 길이 훨씬 더 재미있었다. 게다가 여행 마지막날의 날씨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도 눈이 부셔서 내가 좋아하는 초록색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날씨. 여름향기도 솔솔 책향기를 못맡은 대신 여름향기를 선물 받았다. 해동용궁사는 이렇게 드넓은 바다를 눈높이 맞춰 바라보고 있는 곳. 우리도 눈높이를 ..

2015년 6월의 부산, 셋째날

20150626 - 20150629 B U S A N 3 부산 다녀온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 여행기간 나흘 중에 사흘째 이야기를 지금 올린다.... 아니 무슨 방학이 이렇게 바빠 - ________________ - ;;; 흠흠 여하튼 전날 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나한테 말을 걸어오신 분께 내가 그렇게 "다음날 아침일찍 나가야 돼서 얼른 들어가봐야돼요" 라고 노래를 불렀던 이유가 여기 오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는 영화의 전당에 아침부터 영화 보러왔다. 영화제 기간이 아니기도 했지만 주말이었는데도 다들 CGV만 가시는지 겁나 썰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 여행와서 영화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년 6월의 부산, 둘째날

20150626 - 20150629 B U S A N 2 부산의 흔한 버스정류장 광고.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거보고 나 혼자 큭큭 웃었잖아..... 서울은 표준말로 씌여있더니 부산오니깐 현지화 되었네욬ㅋㅋㅋㅋㅋ - 아니 여하튼 혼자 국내여행 경력 2회, 그리고 3회째 혼자 해외여행 경력 1회 뭐 혼자 여행 다니면 사람들이랑 말할 기회가 거의 없으니까 숙소에선 좀 말을 할 수 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혼자 여행 다닐때 숙박은 거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해결했었고 그 때문에 제주도, 특히 유럽 갔을때 사람들을 많이 사겨서 적게는 8개월, 길게는 1년이 넘도록 연락을 계속 하고 있다. 이번 부산여행도 물론 김홍콩, 이홍콩을 만나지만 어쨌든 주로 혼자 다니는거였..

2015년 6월의 부산, 첫째날

20150626 - 20150629 B U S A N 1 지난 2월의 홍콩여행은 내 여행역사상 다시는 없을 (지도 모르는) 이틀전 발권, 하루전 환전의 역사를 썼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설의 레전듴ㅋㅋㅋㅋㅋ였던 여행이었다. 10년에서 15년 정도를 함께해온 등차수열과의 첫 해외여행이었기에, 여행지 자체의 의미보다는 함께 했던 여행이라는게 더 의미있었던 그때. 하지만 홍콩여행은 등차수열만 함께했던 것이 아니었다. 숙소에서 김홍콩과 이홍콩을 만났던게 또하나의 에피소드 ▼ 그 에피소드 읽기 ▼ http://bellylaugh.tistory.com/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와서도 다섯명이서 단톡방 열고선 간간히 연락하고 지냈었는데 그들이 부산에 사는지라 ㅠㅠ 한번 만나기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