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ieme 58

241207 나팔관 조영술(자궁난관 조영술) 후기

12월 7일 아침 8시 5분에 병원에 도착했다. 나팔관 조영술(자궁난관 조영술)을 받기 전에 소변검사부터 진행했다. 소변검사로 만에하나 있을 수 있는 임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당연히 임신 중이면 이 검사를 받을 수 없기에,,,그 다음은 주사실에서 진통제 맞기. 조영술 진행시 통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엉덩이 주사로 진통제를 맞았다. 나팔관 조영술 후기를 찾아봤을 때, 어떤 사람들은 한 시간 전에 타이레놀을 먹고 갔었다는데, 난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사실 먹는거 잊어버림,,,ㅎ)내 차례가 되기를 기다리는 중,,,사실 오빠는 검사받을 게 없는데 토요일 아침 8시에 같이 나와 병원에 와서 같이 기다려줬다.곧 나는 진찰실에 들어가서 환복 후초음파 검사와 나팔관 조영술을 받았다. 오빠는 밖에서 대기;;..

241130 난임병원 첫 방문

2024년이 한 달 남은 11월 마지막날.난임병원에 가기로 했다.2023년 12월 말부터 임신 시도를 했는데 아직까지도 소식이 없어서, 이젠 정말 결정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원래 다니던 S산부인과에서 만 35세 이상이면 6개월 시도 후 소식이 없으면 바로 난임병원에 가보라고 했는데, 만 35세인 나는 그래도 자연임신이 되지 않을까,,, 하며 시도한게 1년이 지났다.임신시도 6개월이 되었을 즈음,,, 왜 그땐 난임병원에 가지 못했나? 떠올려보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을 할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었다.만약에 인공수정 했는데도 임신이 안되면? 시험관은 최후의 보루인데, 시험관도 안되면? 이런 망상(???)이 자꾸 나를 지배했던 시기였다.가장 친한 친구도, 대학원 동기도, 동갑인 회사 사수도내 주변의 거의 모든..

20221029-20221030 🏕️ 캠핑

⛺️ 해여림빌리지 🌙 1박2일 🛣️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해여림로 78 ✔️여주 초입이라 서울에서 접근성 굿굿 (오히려 캠핑장에서 신세계 여주아울렛까지 40분이 걸림;;) ✔️한 개의 산 여기저기에 사이트들이 흩어져있음 ✔️사이트 구역(A, B, C…)마다 컨셉이 조금씩 다름 ✔️그래서 어떤 팀(?)이랑 같이 가느냐에 따라 그때그때 적절한 사이트를 고르는 재미가 있음 ✔️나무가 많은데 10월 말이라 단풍 구경을 원없이 함 ✔️우리 사이트는 B6이었고, 꽤 추운 10월 말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사이트가 예약완료였는데 누군가가 취소한 자리를 줍줍해서 예약함 ✔️B구역은 편의시설과 가장 가까워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이용하기에 좋음 (우리는 할로윈 분장을 한 초딩들에게 둘러싸여 1박을 했다…) ✔️사실 가족단..

20220514-20220516 🏕 캠핑

⛺️ 캠핑플래닛 🌙 2박3일 (처음으로 연박!!) 🛣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봉화로 400-134 🙆🏻‍♀️ 오빠 회사동료 가족 2팀과 함께 1박+우리둘이 1박 ✔️ 파쇄석 사이트 (데크 사이트, 글램핑도 있음) ✔️ 일단 산 전체가 캠핑장 수준. 사이트 대략 80개 예상됨 ✔️ 우리가 자리 잡았던 사이트는 4개 팀이 쓸 수 있었는데, 산 하나에 흩어져있는 곳곳의 사이트마다 대략 4~5개 팀이 쓸 수 있는 규모 ✔️ 그래서 사이트가 엄청 많은 것치고, 북적거리지 않고 산의 경사 때문에 프라이버시도 보장됨 ✔️ 장박하는 집이 꽤 많았음 (우리 바로 옆 집도 장박;;) ✔️ 매점 깨끗, 물건 많음 ✔️ 참나무 장작 10,000원 ✔️ 아이들이 놀만한 수영장 풀이 2개? 있었음 ✔️ 물에 들어가면 꽤 추웠던 온..

20220605-20220606 🏕 캠핑

⛺️ 밤벌오토캠핑장 🌙 1박2일 🛣 강원도 홍천 서면 팔봉산로 936 ✔️ 파쇄석 사이트 (데크 사이트도 있음) ✔️ 매점 안에 개수대 있어서 > 사장님이 가까이 계셔서 >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음ㅋㅋ ✔️ 개수대 사이로 화장실 있고, 그 안에 샤워실 있음ㅋㅋ ✔️ 쓰레기봉투 제공 (종량제 봉투 아님) ✔️ 참나무 장작 8,000원 ✔️ 사이트 별로 꽤 붙어 있음 ✔️ 장박이 꽤 많음 ✔️ 밤새 내리던 비는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졌는데, 정오 쯤 비가 그치자 대형 에어건을 들쳐매신 사장님이 돌아다니시며 텐트의 빗물을 다 털어주심ㅋㅋ (츤데레 느낌)

20211212-20211213 시그니엘 서울 호캉스

회사에서 휴양비가 나오는데, 굳이 안 쓸 이유가 없어 계획했던 호캉스! 가뜩이나 나와 오빠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우리 둘의 생일이 나흘 밖에 차이가 안나는터라 12월은 생일주간+연말 분위기+크리스마스까지 쓰리콤보의 분위기가 우리 둘을 감싸는게 벌써 3번째,,, 그래서,,,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휴양비는 꼴랑(?) 15만원이 지원되는데, 1박에 66만원짜리 방에서 자고 왔다는 이야기 ㅋㅋㅋㅋㅋㅋ 이왕 가보는거 어줍잖은 호텔말고 상징적인 곳을 가보자, 사치(?)로만 생각하기보다 기회가 있을 때 이런 공간도 경험해보자, 뭐 이런 합리화를 하며 잠실로 향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다는 상징적인 호텔을 가는데!! 날씨가 혹여나 흐릴까 노심초사 했었,,, 다행히 너무 맑은 날씨~!~! 동네에서 잠실대교..

20190608 :: 해인사 템플스테이 3rd day

시간은 흘러흘러 템플스테이 마지막날이 밝았다. 마지막날이니만큼, 새벽예불도 참석했다. 해가 뜨기도 전, 산 속 차가운 공기와 차를 덮은 얇은 서리막이 밤 사이의 고요함을 나타내고 있었다. 아침의 인기척은 나를 둘러싼 산맥에서 지저귀는 새소리 뿐이었다. 이 얼마나 고요하고 평화로운가! 예불내용(?)은 전날 저녁예불과 같아서 새로운 느낌이라던지, 특별한 아침을 열었다던지 그런 느낌은 없었는데, 전날 저녁식사를 했던 식당에서 본 4~5살 남짓한 남자아이가 새벽4시에 대적광전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옆에 자꾸 따라다니는 두 아주머니는 누구이며, 쪼끄마한 아이가 이 새벽부터 절 옷을 입고 등장하는 이유가 뭔지..?! 심지어 예불이 끝나니까 스님들 앞에서 넙죽넙죽 절하는데 얼마나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