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ggio/2014 영프스이

28박30일유럽여행 / 10월07일 :: 파리 첫째날

복식웃음 2014. 12. 7. 20:51

 

 

 

 

 

2014. 10. 07.

 

IN        PARIS

 

1

 

 

 

 

다른 도시로의 이동.

이때까지만 해도 마냥 신났다.

시간이 흐르고 있는 건 상관이 없었다.

여행을 한다는 사실만이 나를 흥분시켰고

다른 도시로의 이동은 발걸음이 가볍기만 했다.

 

 

런던에서는 그래도 귀에 익숙한 영어가 들리고

외국인들과 짧은 영어로 대화도 하면서 현지적응 100%

 

 

 

여행을 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소통"임을 깨달았다.

소통을 하면 할 수록 좋은 기억은 배가 되고, 여행의 질이 높아진다.

상대가 한국인이든 외국이든 상관없이.

10월 6일 일기 중.

 

 

 

왠지 모르게 런던을 떠나는 것이 아쉽지 않았다.

파리로 빨리 가고 싶었다.

 

 

 

 

유로스타 내부는 굉장히 깨끗하고 쾌적해서 좋았다.

 

 

 

프랑스에 입성. 외곽지역을 통과해 파리 북역으로 가는 길.

 

출국 전날 밤늦게 12년지기 친구의 아이디를 빌려 다운받아온 노래는

기차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파리 북역에 도착.

 

이 많은 여행자들을 뒤따라 가 플랫폼을 벗어나면

파리여행에서 큰 도움을 주신 ㅂㄹ언니가 기다리고 있다.

 

 

 

파리여행의 필수품, 까르네 (Carnet) 10장ㅋ

 

펼쳐놓고 보니 어딘가 든든하다.

 

 

배도 든든하게 채우기 위해 ㅂㄹ언니가 준비해주신 런치특선

!!!!!!!!!!!!!!!!!!!!!!

 

언니가 한국에 왔었을 때, 다른 언니들과 함께 만나 한우를 아작ㅋ내고 왔는데

파리에서도 스타트는 고기 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에 있는 내내 언니네 집에서 신세를 지게 돼서

숙소비(?)로 소정의 물건(??)들을 전달하고 식사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먹고 캐리어는 한쪽에 세워두고 바로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체할 수 없다!!

 

 

 

신기하다.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타면 개선문 앞에서 내리고

 

 

걷는 길이 샹젤리제 거리인

 

파리...

 

 

 

 

언니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고개 들어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ㅋㅋㅋㅋㅋㅋ

 

 

 

 

런던과 또 다른 분위기.

 

 

아, 여기가 말로만 듣던 세느강이구나.

 

 

 

 

얼마나 평화로운지.

 

 

언니를 쫓아다니다 보니깐 어느새 튈르리 정원까지 왔다.

 

 

구름이 많이 낀데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제법 쌀쌀했는데

어느새 파랗게 하늘이 개고,

 

 

햇살까지 내리쬐던 그 시간.

 

 

역시나 말로만 듣던...

 

여기가 루브르 박물관이구나.

 

 

루브르 박물관 입장을 걱정하던 내게

언니는 전혀 걱정할 것 없다며 안심시켰다.

 

 

루브르 박물관 뒤쪽으로 나와 역시 언니를 쫄쫄쫄

 

 

여긴 파리 시청이라고...

뭔가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형상의 서울 시청과는 ... 네.....

 

 

확실히 건물들이 여성스러운 느낌이었다.

런던이 약간 중성적 느낌이었다면, 파리는 섬세하고, 우아한 파리 여성들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때론 이렇게 거대한 스케일의 벽화와 그래피티가 그려진 벽도 지나치고

 

 

퐁피두센터 같이 산업적이고 현대적인 건물도 있지만 말이다.

 

 

 

 

문득 파리에서의 6일이 런던보다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언니가 개선문 앞에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며

퐁피두센터 앞 Bar에서 맥주 한잔ㅎ

 

 

 

 

 

 

알고보니(?) 오늘의 일정은

파리 속성 관광 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중교통 필요없다.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다 할 수 있는 파리 1일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으로 가 볼 곳은

역시 에펠탑

 

파리, 하면 역시 에펠탑 아니었던가.

 

 

 

하늘은 그림 같았고

 

 

가까이에서 본 에펠탑은 투박한 듯 아름다웠다.

 

 

 

이 날 언니랑 점심을 먹으며 에펠탑 입장권을 티켓팅해서 1층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내려다 본 파리의 광경들.

 

 

차마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다.

이 풍경들은 내 눈에만 담겨있다.

 

 

 

잔잔한 해수면처럼

그 어떤 건물도 시야를 가리지 않고

낮은 곳에서 조용히...

 

 

위에서 한참 놀다보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이 날은 유방암예방 홍보를 위해

핑크핑크 에펠탑이 파리의 하늘을 수놓았다.

 

 

 

 

파리에서의 첫날은 마지막을 에펠탑으로.

 

 

 

 

오늘 저녁은 언니와 함께 LEON에서 맛난 벨기에식 홍합요리!

 

 

날씨가 쌀쌀해서 으슬으슬 추웠는데

따뜻한 국물요리를 먹으니 어느새 몸은 사르르

 

 

아 보고 있으니

당장 먹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맛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의 루트 >>>

 

LONDON St.Pancras 런던세인트판크라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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