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소풍

■ 봄소풍 - 벚꽃놀이, 서울랜드

2017/04/09

 

 

 

벚꽃은 1년에 한번만 피니까 꽃놀이는 1년에 단 한번 갈 수 있는데

작년에 윤중로 벚꽃길을 야간에 찾았다가 비맞고 집으로 총총.......................ㅎ.......

 

2017년 4월,

드디어 과천으로 꽃놀이 갈 기회를 맞았다

ㅋㅋㅋㅋㅋㅋ

과천은 내가 아는 벚꽃 핫플레이스인데, 그 근거는 10..년..전...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ㅋㅋㅋㅋㅋㅋ

대학시절이 10년전이라니 -_-

벚꽃은 항상 중간고사 기간에 펴서 정말 짜증이 날 정도였는데 ㅋㅋㅋ

중간 과제 한다고 학교가는 길을 일찍 나섰다가 대공원역에 그냥 내려버려서.... 친구랑 만난 후 찰나의 벚꽃을 만끽했었던 그때, 벚꽃이 그렇게 예뻤다.....

그 후로 정말 오랫만에 찾았는데 과연 꽃이 다 폈을지!!!!!!!!!!

 

기대기대

 

 

난 대공원역에 내려서 서울랜드나 동물원 쪽으로 걸어갈 생각을 하고 왔는데

오빠가 리프트 타는거 아니냐며 ㅋㅋㅋㅋㅋ

얼떨결에 리프트 타러옴

ㅋㅋㅋㅋㅋㅋㅋ

 

 

 

리프트 줄이 꽤나 길었지만 기다리면서 얘기하고, 편의점에서 물 사오고 하다보니 금방 우리 차례가 되었다.

 

 

이게 언제 어떻게 찍힌건지 모르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 길

ㅋㅋㅋㅋㅋ

 

 

 

집에서 출발할때와는 다르게 사뭇 쌀쌀했는데

리프트를 타니까 추웠다............ 또르르...........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연두색 새싹들ㅋㅋ

 

 

 

상쾌하고 시원하고 좋았으나

바람이 차가운건 팩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물원 앞에 내리자마자 서울랜드 쪽으로 걸어가서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았다.

서울랜드 앞 잔디밭이 좋은게 누워있다 심심하면 서울랜드 가면되고 화장실도 가까이있고 카페(카페베네;;)도 있다는거 ㅋㅋㅋ

 

전날 저녁에 마트가서 유부초밥이랑 오렌지 사와서

아침부터 뚝딱뚝딱 도시락 싸온건데 (처음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유부초밥은 실패할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 넘나 맛있음

 

본가에서 온 오빠는 어머님께 소풍간다 그랬더니 과일을 싸주셨다며 가져왔다ㅋㅋㅋㅋㅋㅋ

짝 맞춰서 두명이 먹을 양을 살뜰히 챙겨주심ㅎㅎㅎㅎ 잘먹었습니당ㅎㅎㅎ

 

 

 

다 먹고 누웠더니 햇빛 때문에 눈이 시리고...

그늘로 옮기니 너무 춥고....

바람은 너무 많이 불어서 입으로 머리카락이 들어가고....

 

역시나

 

#현실과이상의괴리

 

 

 

남은 시간 뭐할까 하다가 ㅋㅋㅋㅋㅋㅋ 평소같았으면 미술관 갔을거같은데

왠지 모르게 서울랜드로 마음이 향했다 ㅋㅋㅋㅋㅋ 오빠랑 첫 놀이동산행ㅋ

 

따뜻한 양지로 나오니 또 햇살이 그렇게 좋았는데

너무 눈이 부셔서 찍은 사진마다 다 빙구미 한가득....

 

 

 

빅3 표가 있으면 그걸 끊으려고 했다가

너무 옛날 사람 티낸건지.............ㅋ....... 이제 빅3나 빅5 같은 표는 안파나봄..........

자유이용권 밖에 없다고 해서 팔찌 끼고 바이킹부터 시작했닼ㅋㅋㅋㅋㅋ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분명 벚꽃놀이 간다고 과천에 간건데, 과천엔 아직 꽃이 피지 않았었고.................

꽃 사진은

 

 

서울랜드 초입에 있던 튤립사진이 전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벚꽃은 사진 어디에도 보이지 않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이쁘게 찍은 사진 하나 없이 빙구미만 가득한 사진이 대부분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우리 둘이 정상적인 사진도 많이 찍자 ㅎㅎㅎㅎㅎㅎ

 

 

과천에 도시락 먹으러 간건가

서울랜드 놀이기구 타러 간건가

좀 헷갈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빠랑 첫 놀이공원 가서 재밌게 놀다왓당ㅋㅋ

 

 

 

벚꽃놀이 뭐 내년에 또 가면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