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주
그 즈음은 탄생주간인데
19일은 내가 태어난 날이고
23일은 오빠가 태어난 날이고
25일은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수님이 태어나고 안태어나고가 중요한건 아니고
그날 쉬는날인가 아닌가가 중요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월부터 사귄 우리는 탄생주간을 처음으로 맞이하야
그 스타트로 내생일 *-_-*
내가 먹고싶은 곳으로 가자고 해서 이리저리 검색하다 걸린
"갈리나 데이지" @서촌
지도만 보면서 가다가 이 조그맣고 어두운 입구를 그냥 지나칠뻔했다... ㅋㅋㅋㅋ
그라노에서 경력을 쌓으신 셰프님이 서촌의 한옥건물에 아담한 레스토랑을 오픈하신 곳.
식전주...... 까지는 아니고 뭘 마실까 하다가 와인보다 아무래도 맥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탈리아에서 맛본 Birra Moretti가 있으면 좋으련만... 아쉬운대로 Peroni를 시켰다.
>> Antipasto
오빠가 오늘 생일이니깐 Antipasto부터 Primo piatto, Secondo piatto까지 하나씩 시키라고 하길래
한참을 고민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맛있는 음식을 Antipasto부터 만났다고 합니다............
홀직원분께 Antipasto 메뉴를 추천받았는데, 시그니처메뉴인 Funghi를 추천해주셨다가
Funghi와 Melanzane 1피스씩도 가능하다 하셔서 위의 사진처럼 영접......하였다.
이탈리아 음식에서 가지의 맛은 엄마의 가지볶음 맛보다 훨씬 맛있기 때문에 가지를 더 기대했으나
(오른쪽 흰 동글이) 치즈 안에 있던 치악산 송이버섯을 몰라보았던 것..........
Funghi는 세상 처음 접한 맛이었고, 오빠랑 나랑 둘이 난리가 났고, 그냥 이걸로만 시켰어도 될뻔했고,
오빠는 취미 및 특기인 맛 분석에 들어가셨다.
>> Primo piatto
오늘이 마지막인 날인것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
파스타를 두개나 시켰었네 ^^;;
왼쪽은 Lagu, 오른쪽은 어란
Lagu 소스에 쓴 면은 아무래도 여기서 만든 면이 아닐까 싶은데, 저 너비의 면이 딱맞았고
고기 질감이 역시나 세상 처음 맛본 질감...........
어란파스타는 서빙되자마자 홀직원분께서 섞어주신 탓에 어란이 잘 안보이는데
정말 면 위에 엄청 많이;;;; 뿌려져 있었다.
그래서 그 어란의 맛이 엄청 강해서 좋았음 ㅎㅎㅎㅎㅎㅎ
근데 나와 오빠는
Lagu >>>>>>>>>>>>어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Secondo piatto
는 역시 고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인 1파스타 하고 고기까지 먹으려니 배가 터질거 같았는데
먹다먹다 지쳐서 조금 남기고 온게 왜자꾸 생각나냐....
Lagu 가 너무 맛있어서 Secondo piatto가 인상깊지 않았다. 핳.
아니다.
Funghi가 제-----------------------일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unghi 맛에 홀려 한옥인 레스토랑 내부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둘이 같이 찍은 셀카 조차 없고
음식 사진만 남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리나데이지 in 미슐랭가이드
https://guide.michelin.co.kr/ko/restaurant/gallina-daisy/
'■ Insie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봄소풍 (2) | 2017.04.12 |
---|---|
■ 등산하기(관악산) (1) | 2017.02.28 |
꽃 (0) | 2016.10.02 |
20160723 두산 vs LG 야구경기 (0) | 2016.08.08 |
□ 작업실 만들기 - 스탠드 (0) | 2016.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