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마마마켓
@압구정
20150918
아니 그래서, 압구정을 진짜 오랫만에 갔더니
새로 생긴 건물들도 많고, 디자인적으로나 요즘 트렌드 읽을 것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 없이 돌아다녔는데
우리의 목적은 여길 보러 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보고 점심을 먹으러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ocation: 649-8,Sinsa-dong, Gangnam-gu, Seoul, Korea
Architect: Cho Byoung-soo
Site area: 646.2㎡
Gross floor area: 322.47㎡
Total floor area: 2360.60㎡
Building-to-land ratio: 49.90%
Floor area ratio: 185.79%
Building scope:5F, 3B
Structure: RC
Exterior finishing: Linear prototype of concrete brick, wood
Design period: 2012.10~2014.02
Construction period: 2013.08~2015.05
[출처] Bcho architects http://www.bchoarchitects.com/ws/?projects=queen-mama
앞만보고 걸어서 퀸마마마켓 앞에 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전조사 했을때 찾아보니깐 조병수씨가 설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심플한 건물에
입구는 초자연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 너무 좋고, 조경도 너무 예쁘고
ㅠㅠ
건축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건축이란게, 공간이라는게 기능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하지만
예쁜 것, 아름다운 것, 즉 미적요소도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공간이 기능적으로 충실해야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때론 논리적인 의도 없이 어떤것의 순수한 그 모습을
공간에 아름답게 담아내는 것 또한 중요!
물론 이 입구까지 도달하기 위해 지나온 그 길이
오롯이 건축가의 의도대로,
철저히 계산되어 설계된 공간일수도 있겠으나
어쨌든 아름다움도 놓치면 안된다는 것.
논리적이면서도 감성적이어야 하는 직업이
내가 몸담고 있는 이 직군이라는 것.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렇게 친절하게 INFOMATION이 있었는데
1F을 "OPEN SPACE"라고 칭한 것이 눈에 띈다.
저 뒤로 분명 물건들이 보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 사진을 보면
OPEN SPACE라고 해놓은 것이 이해가 된다.
저 뒤에 보였던 그 물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닐하우스의 철골구조를 모티브로 한 듯 하다.
상품들과 그 상품들의 MD, 그리고 수많은 화분들의 조화는
온실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온실이라면 조금 답답하고 폐쇄된 공간일수도 있겠으나
측면에 있는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Day light와
여유로운 테라스가 주는 공간의 느낌은
1F의 구석구석을 쾌적하게 만들어주었다.
내부에선 이렇게 외부의 빛을 끌어들이지만
시선차단은 확실하게 되어
도심에서 Private한 공간을 갖게하였다.
또한 위의 사진처럼 층고도 매우 높아서
외부의 Solid한 디자인이 주는 육중함이 공간 내부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저기 보이는 계단으로 Mezzanine Floor로 이동.
Mezzanine Floor는 한마디로 중층을 의미한다.
"intermediate floor just above the ground floor" 라고 정의하는데,
사실 이렇게 층고가 높은 건물이 아니고서야 잘 찾아볼 수 없는 구조.
ㅇ ㅏ 계단 올라오니깐 친절하게 씌여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흔들렸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측에 보이는건 화분같은데에 담겨있는 양초 +_+ (캔들ㅋ)
ㅋㅋㅋㅋㅋ
ㅇ ㅏ 불붙여보고싶다...
Mezzanine Floor에서 내려다본 1F의 모습.
저 온실-_-;;; 에 들어갔을 때 느낀거이기도 한데,
저 구조의 높이가 조금만 더 높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물건은 많고 위에서 누르는 느낌이라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Mezzanine Floor에서 시선이 너무 휑~ 뚫려버리는 거 같아서
오히려 저 철골구조의 상부가 쪼끔쪼끔 보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천정은 모두 합판 마감.
Lighting이 T5인가?????? 하면서 봣는데
이런 등기구....
첨봤어........... 좋다....이뿌다....
그리고 또 눈을 사로잡았던 요소는
가구!!
테이블의 다리부분의 디자인이 다 다르고
컬러는 단조롭지만 재료의 조합 때문에 지루한 디자인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자세히 보면 다리 4개의 쉐입이 다 다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리 부분의 디테일 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업공간 가서 가구 디테일 찍어오는 사람입니다
-_-
코어부분의 마감이...
이게 뭔가....
벽돌과 콘크리트의 결합인가?
멀리서 봤을 땐 큰 차이가 없지만
자세히 봐야 보이는 디테일.
자세히 봤을 때 새롭게 보여서
흥미로운 디테일.
코어부분의 이 마감은 외관 마감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다음은 2F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F의 코어부분과 복도
2F은 Fashion과 Living 섹션인데
와우
wooooooooooooooooooooooooow
MD 진심 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에들엌ㅋㅋㅋㅋ조아조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곳 또한 자연의 요소를 빼먹을 수 없는데
1F도 그렇고 곳곳에 이렇게 실제 식물들이 양념처럼 뿌려져있어서
공간에 생기가 더해진 느낌이었다.
공간 중간에 아일랜드 형식으로 보이는 저 Solid한 Mass는
탈의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들이랑 얘기하다가
관리는 어떻게 하시냐고 질문드렸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일히 내려서 물주고 물빠지면 다시 올리신다고
...........
보기엔 이쁜데
얼마나 유지가 잘 될지
한 6개월 1년후에 다시 와봐야지
출입구에서 봤을때 저 안쪽에 보이는 벽 너머 무엇이 있나
하고 조심조심 뒤로 걸어가봤는데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산공원이 여기 정원일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원을 그냥 공간과 하나되게 설계한 이 부분이
전체 공간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갔던날 햇살도 좋아서
가을햇살을 흠뻑 머금은 테라스까지
징짜조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공간에 카운터 또한 그냥 디자인 될 리가 없지.
원목을 툭툭 짤라서 무심하게 툭 놓여진 모습이
자연스럽고 좋았다.
이용할 때 어떤 불편한 점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ㅋ...
자 윗층 올라가 봅시다.
는 다음 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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