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가족여행이
어쩌다 갑자기 가게 된 것은 아니었다.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나는 또 나대로
내 동생은 내 동생대로
서로 얼굴도 보지 못하고
한 식탁에서 식사한번 같이 못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가족인듯 가족아닌 가족같은 생활의 연속이
무려 7~8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 사이에
나는 일을 그만두면서 집에서 (정말) 잠만 자는 생활이 중단되었고
내 동생도 2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을 하였다.
아빠의 일은 언제나 그렇듯이 바쁘고
엄마는... 그동안 일 다닐땐 잘 몰랐는데 집에 있으면서 보니깐
엄마가 제일 바쁘더라
;;;;;;;;;;;;;;;;
모두가 매일 바쁘지만, 우리가족이 이번이 아니면
이젠 언제를 다시 기약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일방적으로 비행기 표를 끊었고
결국, 이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가족과는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
나는 혼자 여행을 여러번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이리저리 혼자 루트를 짜보고
전날 맥주를 마시며 다음날 일정에 대해 얘기하곤 했는데
여행이 어디 계획대로 되는감요.
이렇게 가다가도 저렇게 가는 것이 여행인데~
혼자 다닐때는 상관이 없는데
사람이 네명이 되다보니 아니 무슨 삼단분리가 아니라 사단분리;;;;;;;;;;
내 딴에는 계획대로 좀 가다가 일부수정... 정도면 될법도 한데
엄마아빠가 의욕이 너무 넘치심
;;;;;;;;;;;;;;;;;;;;;;;;;;;;;;;;;;;;;;;;;
막 여기저기 공간이동 하는 수준
;;;;;;;;;;;;;;;;;;;;;;;;;;;;;;;;;;;;;;;;;
너무 비효율적으로 다니는 것 같아서
전날 저녁에 동생과 함께 지도 펴고 앉아서
이리저리 루트를 짜고
엄마아빠에게 브리핑을 하였(고 협조를 부탁드렸)다.
나도 이전에는 몰랐는데
이게 군대의 힘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전역하고 오더니 생각이 깊어졌는지
말이 좀 통하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항상 어린애로만 봤었는데
이젠 아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ㅋ
오늘 아침은 주변에 있는 절에 가는 걸로 시작!
그리고 어제는 하루종일 걸어다녔다면
오늘은 트램 1일권을 끊어서 트램타고 여기저기 가보기로 했다.
숙소앞에서 트램을 타고
고카이도마에역에 내려 목적지인 도후쿠지까지 가는 길엔
이렇게 수많은 절이 있었다.
절마다 다 특색이 있고 고유의 분위기가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건 절에서 운영하는 유치원.
절은 보통 고요하고 엄숙한 공간이 연상되기 마련인데,
놀이터에서나 들을수 있는 아이들의 소리를
이곳에서 들으니 느낌이 묘했다.
아이들이 오히려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듯한 느낌.
천천히 걸어 도후쿠지 앞에 갔는데
절 앞에서 공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계소리가 너ㅓㅓㅓㅓㅓㅓ무 시끄러워서
ALT.2 (...ㅋ) 였던 소후쿠지로 발길을 돌렸다.
바로 이곳ㅋ
1600년대에 나가사키에 거주하던 중국 사람들에 의해 지어진 당나라 사원인
소후쿠지이다.
중국 특유의 빨간색의 건물이 대문부터 있으니
누가봐도 중국 느낌이 물씬난다.
시간의 흔적은 대문부터 느낄 수 있고
생각보다 많이 낡은 모습에
규모도 작아서
약간 실망도 했지만
일본 속의 작은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오늘도 날씨는 제법 쌀쌀하다.
걸어가다 시장?으로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니
미스터도넛이 있어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몸을 좀 녹이고
우린 점심을 먹어야하니
도넛은 조금만ㅋㅋㅋ
에피타이저로만 먹어영ㅋㅋㅋㅋㅋ
ㅈ ㅏ
이제 시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꼭가본다 꼭가요꼭가요
노래를 불렀던
욧소 吉宗 !!!!!
1866년에 처음 문을 열어서 올해로 149년째.
지금까지 6대째 가업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는 식당이다.
한 자리에서, 한 메뉴로 150년의 역사를 만든 곳.
이 곳의 대표메뉴는 다름아닌 계란찜이다.
엄마가 먹을만한 반찬 없을때 해주는 계란찜은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완무시 茶碗蒸し Chawanmushi 라는 고유의 이름을 가진 '요리'이다.
론리프래닛에는 Japanese egg custard 라고 소개하고 있다.
ㅇ ㅏ
오늘은 더 두근두근
과연 어떤 맛일까.
내가 있는 이 공간이 150년 전의 공간이 맞다면
그곳에서 가족과 한끼를 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다.
우리는 좌식테이블 칸에 앉았지만
복도 건너편에는 낮은 의자가 있는 테이블도 있었다.
역시나 녹차가 나오고
'오늘의 메뉴'판도 있었지만
그림이 없으니 패스;;;
내가 받은 메뉴판은 예전꺼 같았는데
한번 가격이 올랐나보다.
가격부분에 죄다 스티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괜찮아요.
현재 환율 약 930원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1,400원 때에도 다녀왔었으니깐요.........
메뉴판을 뒤로 넘길수록 역시 고급지게 보이던 음식들.
좌측 하단에 있는 저 거대한 한상은
정말 탐났다..........
하지만 저 가격이 1인당 가격임을 깨닫고
엄마아빠는 좌측의 저 스시세트를 시키고
나와 동생은 차완무시가 있는 세트로 주문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엄마의 초밥세트 + 내 동생 메뉴 투샷
이게 엄마꺼
ㅋㅋㅋㅋㅋㅋ
장어랑, 고등어초밥이 있었다.
엄마 신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엄마 얼굴 모자이크 했는데
왜 나 같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할머니부터 모든 이모들과 우리엄마, 나까지 전해진
광대 유전자 어디 안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아빠꺼.
몰라
나 내 차완무시 반 아빠 덜어주고
내꺼먹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꺼 어땠는지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드뎌 내꺼두 나왔당♡
아니 정말
비주얼부터 내 위장 어택
ㅠ__________________ㅠ
좌측은 삼색밥 三色ご飯 인데
닭고기와 계란지단, 그리고 정체불명의 심지어 분홍색;;; 가루;;;;;;;; 같은 것이
밥 위에 예쁘게 올려져 있었다.
분홍색 가루... 는... 도대체 뭘까요?
밥은 그냥 흰쌀밥인데, 밑간이 되어있어서
(어떤 육수로 밥을 짓는것 같았다.)
밥만 한술 떠먹어도 맛이 살아있었다.
그리고 메인 of 메인
오른쪽의 차완무시!!!!
내 동생이 지꺼 먼저 먹더니 눈이 똥그래져서
도대체 왜그러나 했는데
나는 첫 술 먹고 눈 빠지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입에 넣는 순간 사라져버렸다.
스르르르르ㅡㅡㅡㅡㅡ혀에 닿는 순간 사라지고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느낌도 없이
입안에 향기만 남기고 사라졌다........
비루하게나마 탱글탱글한 차완무시의 모습을 찍어봤는데
전달이 되려나.....
오 ㅏ
진짜 충격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이 충격
심지어 저 차완무시 안에는 새우도, 목이버섯도, 생선살도, 야채도...
들어있었다...........
근데 하나하나 고유의 맛이 다 살아있더라.......
진짜 정신없이 먹고
디저트로 있던 양갱 4조각해서 나눠먹고
딸기에 생크림까지 찍어서 클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테이블들 흘끗 보니 다 먹고 그릇 뚜껑도 덮길래
나도 살포시 덮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혼또니 고찌소-사마데시따!!!!!!!!!!!!!!!!!
-.-a
넷이 먹으니 요로케 나왔고
계산하러 나오니까 웨이팅 줄이 어마어마했다.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 언니오빠들 다 모인듯;;;;
역시 점심은 **:**부터 먹어야해
피렌체 티본스테이크 먹으러 갔을때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선 사진 무조건 찍어야 할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 ㅏ
진짜 엄마아빠도 감탄 감탄하며 맛있게 점심을 먹고
(지금 생각하니) 맛충격 2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사온 카스테라를 집에서 먹어보기 전까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
나가사키 카스테라 TOP3 중에
(감히) 넘버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고 부르고 싶은
후쿠사야 福砂屋 長崎本店 !!!
들어가자마자 정신없이 구경하고 사고 나오느라 사진은 없지만
이곳은 1624년에 문을 연...
방금 다녀온 욧소보다 더 역사가 깊은 곳이다.
무려 15대째.
우리나라는 고작해봐야 3대, 4대 정도 가업을 잇는 정도인데
일본의 이런 점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 아닌가.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것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여러명의 직원들이 있었는데
할머니 직원 + 언니 직원
이렇게 세대가 다른 직원들이 공존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선 보지 못했던것 같은데...
여기 홈페이지 주소가 http://www.castella.co.j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스테라는 우리집이지
하는 냄새가 폴폴 나는 홈페이지 주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래는 집에 가져와서 개봉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특징이 바로 이것이다.
자라메라는 굵은 설탕이 아래에 콕콕 박혀서
씹는 질감을 더욱 살려주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 식감이 참 좋았다.
계란이 도대체 얼마나 들어간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이 쫀득쫀득할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만 봐도 느껴지네ㅠㅠ
아... 또 먹고싶다.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2인자라고 불리는
분메이도에서도 하나 사왔는데
분메이도 카스테라는 확실히 밀가루 맛이 많이 났다.
개인적으로
후쿠사야 >>>>>>>>>>>>>>>>>>>>>>>>>>>>>>>시장표>>>>>>>분메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내에 있는 돈키호테에 들려
거의 살림살이 장만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샀던 카스테라와 함께 숙소에 놓고 다시나와
트램을 타고 이번엔 시내를 벗어나본다.
트램탔는데 저기 보이는 욧소 광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라고 씌여있는걸까...
정말 해외 여행할땐 그 나라 언어가 자동으로 번역되는 번역기가
내 머리에 내장돼있으면 좋겠다...
우리는 마쓰야마마치역에 내렸다.
그 이유는
나가사키 원폭자료관에 가기 위해서이다.
원폭 자료관에 가는길,
공중 화장실 옆에 추모비가 있길래 유심히 보니
강제징용 되어 일본에 끌려왔다가 나가사키 원폭으로 사망한
조선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비였다.
공중화장실 옆이라니
..................
....................
원폭 자료관 내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길.
... 글쎄
한국인의 시선으로 봐서 그런가...
자세한 설명과 느낌은 생략.
공원도 있어서 벤치에 앉아 좀 쉬다가면 좋으련만
날씨는 여행하는 내내 쌀쌀하다.
다시 트램을 타고
데지마항으로.
이곳에 오니 정말 통영의 그곳과 흡사한 풍경이었다.
통영은 참 예쁜 곳이었다.
다시 예쁜 기억을 심을수만 있다면 다시 가고싶은 곳.
우리는 트램 1일권 패스니깐 뽕을 뽑자며
또다시 트램을 타고
오우라텐슈도시타역에 내렸다.
내려서 돌아서니 바닷물이 강처럼 보이는게 새삼 신기하네.
오우라 천주당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또 먹어요
이번엔 저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레이크타임이 끝나고
저녁타임이 17시부터.
17시 되기 조금 전에 올라가니까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드디어 먹어보러 왔다.
나가사키 짬뽕.
짬뽕을 먹으러 숙소 바로앞의 차이나타운으로 가야하나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아무래도 끌리는 곳이 이곳, 시카이로우 四海樓 長崎.
아니 또 여긴 1899년에 문 열었다네요...
5층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이러하고
우리가족은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다.
ㅈ ㅏ
ㅅㅣ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이거 이름이 뭐더라ㅠㅠ
아빠가 시킨거
일단 1번 선수
2번 선수, 사라우동.
아 침나온다
3번 선수, 나가사키 짬뽕ㅋㅋㅋㅋ
넌 측면도 찍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진한 국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사키 짬뽕 엄청 맛있겠다 하고 먹는데
우리가족은 전반적으로 1번 선수가 제일 낫다는 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점심을 너무 맛있게 먹었어...
차완무시를 이길 요리가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지고
박ㅋ살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족 아빠빼고 대식가는 아닌데
진짴ㅋㅋㅋㅋㅋㅋㅋ 여행와서 엄청 먹는다.
다 먹고 엄마가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갔다오더니 계곡에서 물이 흐르는거 같다고
빨리 가보라고 그러길래
도대체 뭐지 하고 가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보고 피식 웃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귀요옹
맛있게 먹고 나오니 맞은편에 후쿠사야 분점이 있었다.
카스테라 여기서 사셔도 될듯 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오는 트램을 타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 로프웨이.
나가사키의 야경을 보러 갔다.
우리가 묵은 숙소에서 무료로 발급해주는
디스카운트 카드를 받아
원래 1,230円인 티켓을 610円으로 구입하고
양옆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별들을 보았다.
우리 다 같이 사진찍자
내 카메라 미러리스야
;;;;;;;;;;;;;;;;;
야 ㅈㅅ야 니가해봐바
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만족
ㅋ
하루를 알차게
네명이 하나같이
나가사키 구석구석을 다녔고
이로써 모든 일정이 끝났다.
오늘도 엄마랑 숙소 사우나에서
하루종일 찬바람을 쑀던 몸을 녹이고
방에 와서는 캐리어에 짐 완벽하게 싸기 미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키호테에서 너무 많이 샀네;;;;;;;;;;;
다 들어가려나 싶었지만
저 28인치 캐리어 25kg로 빈틈없이 꽉 채워서 들고온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전에 옆방ㅋㅋㅋ에 놀러가서
맥주를 마시며
이번 여행을 정리했다.
각자 30초 스피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면접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돌아가면서 각자 느낀점ㅋㅋㅋㅋ들을 얘기하고
나와 내 동생이 성인이기에 엄마아빠와 할 수 있는 얘기들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다.
1. 내 인생의 주체는 '나'다. '나'가 되게끔 만드는 것이다.
2. 가족이 우선!
내일 아침 10시 25분 비행기.
모두 안녕히주무세요.
+
+욧소후기http://www.ten-ele-ven.com/nagasaki-yosso-chawanmushi/
후쿠사야http://www.castella.co.jp/
나가사키원폭자료관http://www.city.nagasaki.lg.jp/peace/japanese/abm/
시카이로우http://www.shikair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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