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21.
IN FIRENZE
2
어제 너무 열심히 놀았나보다.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뜨긴했는데
진짜 움직이기 싫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비도 오는데다
한국에서 우피치미술관 예약을 미리하고 왔는데
아침 8시 30분 입장으로 예약을 하고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빡쎄
눈 껌뻑껌뻑 거리며 천정을 쳐다보고 있다가
우피치미술관 그냥 제껴??
이따 점심 시간에 맞춰 나갈까??
3초 고민하다가
아냐, 그래도 가자.
그래도 움직이자.
갔더니
'냉정과 열정사이'의 첫 장면인 그 복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멋있다!!!!!!!!
하지만 이내 나의 영혼은 빠져나가고
동공은 흔들리면서
이거 보고왔다 인증만 겨우하고
이건 바티칸 가서 진품(?)과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보고 싶으니깐
좀 자세히보다가
우피치미술관 탈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정말 탈출이란 말이 맞을거다.
몸풀기 (산보) 를 우피치미술관에서 하고 나왔다;;
그리고 어제 그들에게 연락ㅋㅋ
방금 스크린샷 찍었더니 한국시각으로 나오는구나ㅠ
반나절... 도 아니다.
어제 한 5시간 만났던 사람들인가.
어젯밤은 정말 '피렌체의 마법' 같아서
오늘은 어색할 법도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시 30분에 모이기로 한 우리는
선발대의 도착으로 문 바로앞에 서서 기다렸고
우리 뒤로 급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어제 그 셔터가 올라가니
온 유리에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있구나.
식당 내부가 보이지 않을정도.
정말 엄청나게 유명하고 맛있나보다.
식당 앞에는 메뉴판도 있었는데 알아볼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악필......
a를 특이하게 쓰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일행을 선두로 이내 줄 선 사람이 많아졌다.
결국 식당 주인이 오픈시간이 되기 15분 전에 입장을 시켜주었다.
문 열자마자 들어가서 다행히 7명인 우리는 한 테이블에 다 앉을 수 있었다.
(뒤에 줄 서있던 사람들은 합석하기도 하더라)
들어와보니 느낌이
우리나라로 치면 백반집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려하지 않고, 꾸밈없는 그런 식당.
메뉴판은 바깥에 있던 그것과 다를게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a'자가 낯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정말 모두가 맥주를 좋아해서
피렌체에서 낮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전빵은 소금간을 했는지
짭짤한 맛이 나는 것이 식감을 더 돋우웠다.
주문한 파스타가 먼저 나와서
금방 해치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에겐 파스타가 에피타이저였음...ㅋㅋㅋㅋㅋ
사실 이걸 먹으러 온거였다.
피렌체 하면 티본스테이크라면서요?
이게 바로 티본스테이크 1kg 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 이후로 배불리 먹은 적은 없었던거 같아서
진짜 고기 보고 눈 돌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자이크 뒤로 모두가 설레어하는 표정이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기어코 이런 인증샷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자보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찍고
먹고
얘기하고
건배하고
마시고
뜯고
냠냠
ㅋ
ㅋ
ㅋ
뼈 빼고 다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스타 소스 남은거에 빵 찍어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는 모두가 클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iorentina가 그 티본스테이크다.
파스타도 5~7유로 선.
배불러서 기쁜 마음에
식당 앞에서 단체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었으니 좀 걸으면서 소화시킵시다!
라며 외치는 순간 우리는 Gilli로 공간이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티라미스 원조라고......
아 녹는다 녹아.
진짜 더 먹고올걸ㅠㅠㅠ
ㄸㅇ이와 ㅇㄹ언니가 들고 있는
저 노란 쇼핑백은 아침부터 둘이서 한 폭풍쇼핑의 결과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핑백 안의 물건을 보고선 우리 모두가 따라갔다.
그 결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급습해서 동전지갑이며 가죽팔찌, 필통 등등...
대낮부터 가게 쓸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한번 다녀온 ㄸㅇ이와 ㅇㄹ언니는 주인아주머니께서 알아보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은 주인아주머니가 문밖을 나서는 우리를 붙잡고
사진찍자고 해서 찍으신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아주머니 핸드폰으로 한컷
우리 일행 핸드폰으로 한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산 주요 물건은 ㅇㄹ언니가 여기에 친히 올려주심
http://blog.naver.com/danukke/220216240999
저는 찍은게 없어서ㅠㅠ
이 가게를 마지막으로
ㅅ은 로마로 안녕.
서울에서 꼭 보자며.
몇번이나 다짐을 하고 헤어졌다.
피렌체에 이틀째 있다보니
그냥 골목길을 다니다보면 어느새 두오모가 앞에 나타난다;;;
두오모 근처 Grom.
젤라또를 먹으러 갔는데
각자 먹고싶은거 고르고 보니 다 홍시랑 배는 필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이 가고 남은 여섯명.
한참을 걷다가 방향을 잡아보기도 하고
문 조차도 멋진 배경이 되는 곳 앞에서 쉬기도 했다.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함께 다녀서 즐거웠던 시간.
우리는 가죽시장으로 향했고
각자 쇼핑을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과 같은 가판대며
가죽제품 전문매장이며
온 곳을 샅샅이 다닌 끝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로 돌아가는 길엔 양손이 무겁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죽제품 매장에서 브리프케이스 완전 득템해서 자신감 있는 발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무슨 비닐봉지가 내 몸만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이면 또 다들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다.
서울에서 꼭 만나요!!!
인사하고 숙소로 복귀
했
으
나
"까 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회전목마...... 그러니깐 레푸블리카 광장에 다시 모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있는 ㅎㅈ언니가 사오신
겁나 맛있는 이탈리아 맥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네치아에서 먹고 반한 그 맥주!!!!
나도 사두었던 청포도를 들고나가
맛있는 알콜타임ㅋㅋㅋㅋㅋㅋㅋ
병맥주를 따는 오프너가 없을 땐
기념품 가판대에서 병따개 기념품을 찾는 것이 TI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피렌체의 마법'
피렌체에서의 엄청난 하루가 또 지나갔다.
우리 모두 서울에서 만나요.
오늘의 루트 >>>
Galleria degli Uffizi 우피치미술관
점심ㅋㅋㅋㅋㅋㅋㅋㅋ
피렌체 가죽시장
Piazza della Repubblica 레푸블리카광장
+
우피치미술관http://www.polomuseale.firenze.it/
그리고 한달여 뒤...... 어느 추운 겨울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렌체에 있다가
다 모이려고 서울로 여행온
팀카카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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