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박30일유럽여행 / 10월09일 :: 파리 셋째날

 

 

 

 

 

2014. 10. 09.

 

IN        PARIS

 

3

 

 

 

 

 

오늘은 르 꼬르뷔지에 (르 꼬르뷔제? Le Corbusier) 를 만나러 가는 날 !!!!

 

 

 

파리 뮤지엄패스 홈페이지에서

내가 가고싶은 곳들을 쭈욱 보다보니

 

맙소사 세상에

 

빌라 사보아 (빌라 사보이? Villa SAVOYE) 에 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파리 시내가 아니고 5존까지 나가야 하지만

그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무조건 가서 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issy역 (쁘와씨 역) 에 도착해서 Information에 갔더니

안에 계시던 훈남직원이 빌라사보이 갈꺼냐고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알았지' 하며 건네주는걸 받아왔다.

Poissy역에서 목적지까지 다니는 버스의 시간표 ㅋㅋㅋㅋㅋㅋ

가시는 분들은 꼭 챙겨서 가시길ㅋ

 

 

 

 

Poissy역 안에 있던 편의점에 들려 산 누텔라를 먹으며 버스 기다리는 중ㅋㅋㅋㅋㅋㅋ

냠냠

 

초코 너무 아껴먹었더니 많이 남아서 낭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티켓 두장만 있으면 르 꼬르뷔지에를 만날 수 있는거다 !!!!!!

 

[상] 파리 시내에서 5존 (Poissy역) 까지 이동할 수 있는 메트로 티켓

[하] Poissy역에서 빌라 사보아까지 갈 수 있는 버스 티켓

 

 

 

 

 

언니가 전날 밤에 유투브로 전철타는 거 까지 보여주시면서 알려준

(어떤 외국인이 자판기에서 티켓사고 전철타는 거 까지 찍어서 올린게 있더라 ㅋㅋㅋㅋㅋ)

바로 그 역 플랫폼ㅋㅋㅋㅋㅋㅋㅋ

 

Charles de Faulle Etoile역 (샤를 드 에뜨왈 역) 에서

RER A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여기까지 온건데

저 위에 노란불 들어온 전광판을 잘 보고 타야 한다.

 

RER A선은 우리나라의 1호선 인천 or 수원, 병점 or 천안행 처럼

가다가 세방향으로 갈라지는데

Poissy역으로 가려면 A5, 즉 TROL or TROC을 타야한다.

 

 

 

혹시 가는 방법 찾으러 오셨다가

이거 읽어도 잘 모르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전철 무사히 탑승ㅋㅋㅋㅋㅋㅋ

외곽 쪽으로 빠지는 방향이라 그런가 사람이 정말 너무 없다 ㅋㅋㅋㅋㅋ

심지어 2층 전철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니터에 있는 Poissy라는 글자를 노려보며 철컹철컹

 

 

 

버스타고 무사히 도착했다는 인증샷ㅋㅋㅋㅋㅋ

 

 

게이트를 지나 숲 속(?)으로 들어가보니

 

 

OM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눈앞에 이 건물이 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 때 책에서만 보던거라 그림 아닌가요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날씨는 환상이고

느무느무 좋다ㅠㅠ

 

 

 

근처 학교에서 아이들이 현장학습을 왔는지

삼삼오오 모여 엄청 시끄럽게 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

너희들 부럽다.

소풍을 빌라 사보아로 온거니?

 

 

 

한바퀴를 돌며 한참을 구경하고

 

 

 

햇빛이 잘 드는 잔디밭에 자리잡고

손수건 깔고 앉아

아침에 사온 크로아상 먹으며

챙겨온 글 (논문;;;;;;;;) 읽으니

좋구나~

 

 

 

 

마냥 밖에만 있을 수 없지

 

문을 열고 들어가 ㅂㄹ언니가 선물로 준

마법의(?) 뮤지엄패스를 내밀고 입장ㅋㅋ

 

 

 

건물의 주출입구는 북쪽이라 어두컴컴하고 으슬으슬 추웠는데

 

 

옥상층부터 보려고 올라가니.

 

 

 

옥상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거실에 아주 햇빛이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 남향인가

햇빛이 아주 거실 끝까지 들어갈 기세......

별장이라 좋긴 좋네......

 

 

 

그리고 그 곳에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프랑스 아이들.

아, 이게 진정한 현장학습이지ㅠㅠ

 

 

 

 

외부로 향하는 창은 모두 액자의 그것 같았고

 

 

내부에선 원형계단을 통하여 층간 이동을 할 수 있었다.

 

 

1920년대에 정말 이렇게 화사한 블루를 벽면에 칠했을까

싶을 정도로 세련된 벽면구성과

 

 

방 곳곳에 놓인 그림들은 전시장 같은 구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녀 방과 철저하게 분리된 동선을 따라 들어간 곳은

부모님 방.

 

그 안의 욕실은 나의 시각으로썬 파격적인 디자인이었고

 

 

부모님의 방을 지나

저 앞의 전실을 나서면

 

 

다시 옥상정원이다.

 

 

별장이라니....

그것도 19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집이라니......

 

 

 

아이들이 빠져나간 후 들어가 본 거실.

 

이 곳에 있다보니 '집 밖'의 세계와 멀리 떨어져 있는 기분.

 

 

 

1층에 햇빛도 안들어오는;;; 그 곳은 하녀방이었고

 

하녀방에선 르 꼬르뷔지에의 작품들을 설명하는 보드와

이 건물 공사할 때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쪽엔 방명록도 있길래

 

 

아까 거실에서 보이는 광경을 스케치 해 보았다.

 

뒤적뒤적 보니깐 르 꼬르뷔지에 초상화를 그려놓은게 많았는데

존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놀고

기프트샵 코너에서 한참을 서성거리다가

역시나;;;;;;; 책을 한권 사서

언니네 집으로 다시 고고

 

 

 

 

 

집에서 좀 쉬다가 어둑어둑해 질 때 쯤

몽마르뜨언덕을 향해 나섰다.

 

낮에오면 여기 가는 길목에 볼거리들이 그렇게 많다는데...

하지만 아쉽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세느강 옆에서 ㅂㄹ언니랑 엽서 뒤적뒤적하는게

더 재밌었을거야 ㅋㅋㅋㅋ... 안봐도 알아......ㅋ......

 

 

근데 여기서 보니깐 에펠탑이 안보이네요ㅠㅠ

 

 

 

사크레 쾨르 성당 앞 계단엔

온 나라 사람들이 다 놀고있고 ㅋㅋㅋㅋㅋ 흑오빠들도 열심히 기념품을 판매하고 계셨다.

 

 

성당 안에도 멋있고 한데

배가 너무고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랑 트립어드바이저를 뒤적뒤적하다가 찾은

핏제리아

 

 

wow

 

 

 

핵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먹는 씨드르도 느무 맛잇었당♡

 

 

 

 

어딘지 안알랴줌

ㅋ

 

 

 

 

 

 

오늘의 루트 >>>

 

Villa SAVOYE 빌라사보아
Montmartre 몽마르뜨언덕

Sacré Coeur Basilica 사크레쾨르대성당

******* 안알랴줌

 

 

 

 

 

+

빌라사보아http://villa-savoye.monuments-nationaux.fr/

사크레쾨르대성당http://www.sacre-coeur-montmart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