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모든 이야기는
이 곳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다.
구글맵에 별을 새롭게 달았다.
다음 별은 또 어디에 달릴까.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여행을 마무리하러 공항으로 향한다.
ㅎㅇ언니와 7년만에 같이 간 일본,
그것은 꽤나 성공적.
언니와 함께 다니면서 역시 인생은 혼자가 아니라는 언니의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혼자가 편할수도 있지만 둘이기에 서로 부족한 부분이나 놓친 부분들 되짚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크게 위로가 되었다.
예전 혼자 여행한 기억들을 되짚어보면 주위 환경에 크게 시달린 탓에 자꾸 벗어나려 했던게 혼자만의 여행으로 나타났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여행들이 엄청난 만족감을 주었던 것인데 만약 이 시점에 혼자 여행한다면?
글쎄...
이번 여행을 통해 함께여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좇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함께하는 여행을 좋아하고 상상하는 나를 발견했다.
무엇보다 이런 점을 깨닫게 해 준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쓴 일기 중에서
이것이 이번 여행이 큰 수확이다.
오빠네 집에 있던 리락쿠마.
나도 한마리 입양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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