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6 :: 17 step :: 스튜디오촬영-1

 

 

 

20171116

 

17 step :: 스튜디오촬영-1

@샵케이

 

 

회사에는 아직 결혼한다는 말을 안했고

스튜디오 촬영은 해야하니 일단 연차 제출.

촬영이 오후 1시인가... 2시인가... 부터였는데,

샵에서 오전 11시까지 오라고 해서 부랴부랴 갔다.

 

사실 아침에 오빠가 렌트카까지 빌렸는데 늦어서....

오빠한테 빨리가자고 옆에서 보챘던건 미안....

샵에서는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일체 하지말고 오라고 해서

말을 잘 들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적이 따로 없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도 스킨 로션만 바르고가서 앉아있는게 민망할 지경 ㅜㅜ

 

 

고데기로 막 말기도 하고 꼬리빗으로 볼륨을 넣기도 하는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한 나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땅만 바라봤다........

 

 

가르마 위치는 어느쪽이 좋은지 물어보셨는데

멋을 잘 모르는 나는 담당쌤께 거꾸로 물어봄;;;;

 

걍 이뿌게 해주세여;;;;

 

 

            

오빠가 뒤에서 계속 사진 찍어줌 ㅋㅋ

지금보니 머리 진짜 많이 길었었다....

내 인생 최고 머리길이

ㅎㄷㄷ

 

 

 

오빠도 어디 불려갔다온거(?) 같더니

예복으로 뽑은 신상양복 입고 한껏 멋부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 손질이 끝난 뒤에는 2층 메이크업실로 이동해서

단독 (!!!) 메이크업을 받았다.

이렇게 많은 화장품을 매장말고 처음본데다

샵에서 메이크업 받아보는 것도 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크업 담당해주신 부원장쌤이 오시고

 

다소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이모님도 샵으로 오셔서 제일 기본인 드레스부터 입혀주셨다.

 

 

위의 사진은 모든 메이크업이 끝나고

너무 이쁘다며 감탄감탄 또 감탄할때 찍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라인도 이렇게 처음 그려보고요.

볼터치도 내가 평소에 하던 위치랑 달라서 물어보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립도 바세린 이렇게 듬뿍 발라보기 처음이고요...

 

반묶음 했는데 양쪽이 비대칭이라 말씀드렸더니

마지막에 꼼꼼히 더 봐주셨다는 후문~

 

 

 

장장 2시간여에 걸친 멋부림이 끝나고

옆 블럭 스튜디오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