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업실 만들기 - 의자

 

□ 작업실 만들기

- 의자

2016/02/21주문완료

2016/02/24설치완료

 

 

 

 

 

 

지난주, 우리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농담삼아 꺼냈던 얘기인줄 알았는데

진취적인 오빠가 엄청난 추진력으로

버킷리스트의 일들을 하나하나씩 하고 있다.

나 혼자서는 절대 못할 일들...

 

'진짜 이거 다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지울수가 없지만

오빠와 함께라면 차근차근히 할 수 있을거란 믿음이 생긴다.

 

 

 

벌써 몇가지는 완료했는데

두어가지는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앞으로 사진도 글도 감정도 남기면서 우리만의 기록을 해나가야지.

 

 

 

 

 

나에겐 작업실이라고 칭할 곳이 쥐어짜서 몇군데가 있다.

 

내 방의 책상은 일단 탈락이고요

동네 카페

여의도의 어느 카페

학교앞의 어느 카페

합정역의 어느 카페

 

카페카페 다 카페...

 

+ 연구실

 

 

ㅋ...

 

 

근데 나에게 새로운 작업실이 생겼다.

기존에 쓰던 분ㅋㅋㅋㅋㅋㅋ이 계시는데

그 분 책상 바로 옆에 내 책상을 두게 된 것.

 

책상을 주문하고, 의자를 주문했다.

이것 역시나 그 분의 추진력으로... 거침없이 진행...

 

그리고

오늘,

의자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공대오빠로 빙의해서 1분만에 조립 완료

 

 

 

 

기존 작업실 주인이 주황색 의자 쓰시고

새로 입주하는 제...가 연두색 씁니당

ㅎㅎㅎㅎㅎㅎㅎㅎ

 

 

 

 

설계과제 때문에 오래 앉아있어도 편하겠지

편할거야

허리도 괜찮을거야

내 허리디스크 재발하지 않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카페 찾아 삼만리 안해도 되고

내가 좋아하는 그 카페 가서 자리싸움 걱정 안해도 되고

콘센트 확보 걱정 안해도 되겠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업실 사용료는 음료로 지불할게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상 오면 연락주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