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홍콩
2년만에 홍콩
-
- 여행 -
남들 다 가본 곳이라 해도 나에겐 첫 여행지였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든 곳이었고, 나에게 특별한 곳이었다.
돈을 버는 이유가 여행은 아니었으나 첫 휴가지였던 담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여행을 다녀온게 수십번.
이제 경험이 쌓이다보니 일행만 바뀐채 같은 곳을 또 가기도 하고, 가서도 지난 여행지에서의 습관을 반복하기도 한다.
그동안은 덜어냈던 여행이었는데
어느샌가 담아내는 여행이되었다.
그러다 자문하게 되었다.
- 내가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 단순히 일상에서 벗어나 그 나라에서의 경험만을 얻는다고 보기엔 여행에 대한 가치와 시간과 투자에 비해 목적이 비약하진 않은가?
- 나아가 몇달 혹은 몇년동안 배낭여행을 하는 여행자는 여행지에서 어떤 생각과 가치를 얻게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2014년 피렌체에서 만났던, 가깝지만 멀리, 지금 인도에 있는 ㅅㅇ이에게 꼭 물어보고 싶다.
역시 같은 날 피렌체에서 함께 만났던, 중국을 지나 유럽에 도달했던 ㅅㅇ에게도 꼭 물어보고 싶다.
'■ Viaggio > 2017 홍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208 :: 셋째날 (4) | 2017.02.15 |
---|---|
20170207 :: 둘째날 (0) | 2017.02.14 |
20170206 :: 첫째날 (0) | 2017.02.14 |